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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첫 글로벌 투자처 슈퍼뱅크, 현지 증권거래소에 상장"

SBS Biz 류선우
입력2025.12.18 10:06
수정2025.12.18 10:11

[인도네시아 슈퍼뱅크 현지 거래소 상장 (카카오뱅크 제공=연합뉴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첫 글로벌 투자처인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가 어제(17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상장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상장 첫날 슈퍼뱅크의 기업 가치는 2조4천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습니다.

슈퍼뱅크는 동남아시아 앱 '그랩'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는 인도네시아 디지털 은행입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3년 10월 그랩(Grab)과 동남아시아 사업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슈퍼뱅크에 지분 투자를 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총 1천140억을 투자해 지분 약 1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카카오뱅크에 최적화된 글로벌 진출 방식을 수립해 결실을 내보임으로써 모바일 금융 기술력에 기반한 글로벌 사업 확장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카카오뱅크가 미래 은행의 성공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글로벌 디지털뱅킹 네트워크를 구축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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