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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최근 10년간 기술금융 총 127조원 공급"

SBS Biz 류선우
입력2025.12.18 10:01
수정2025.12.18 10:11


신한은행이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127조원 규모의 기술금융을 공급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기술금융은 담보나 보증 중심의 여신 관행에서 벗어나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사업성, 성장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자금을 공급하는 금융 방식으로 대표적인 생산적 금융 수단입니다. 

신한은행은 생산적 금융이 주요 정책 과제로 부각되기 전부터 AI·반도체 등 첨단 산업뿐 아니라, 중소 제조업과 뿌리 산업 전반에 금융 자원을 지속 공급하며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신한금융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향후 5년간 총 110조원 규모의 생산적·포용적 금융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생산적 금융 부문에서는 첨단 전략산업과 혁신기업을 중심으로 93~98조원 규모의 금융 공급을 계획하고 있으며, 반도체·에너지·지역 인프라 등 국가 전략산업을 대상으로 한 10조원 규모의 파이낸싱도 이미 개시했습니다. 



신한은행은 기술력 기반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금융을 통해 그룹의 생산적 금융 전략을 현장에서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술신용평가(TCB)를 적극 활용해 기업의 기술 수준과 사업 지속 가능성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이를 여신 심사에 반영함으로써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술금융은 담보 중심 금융에서 벗어나 기업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에 자금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생산적 금융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정책 금융기관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성장 잠재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기술금융 공급을 확대해 K-생산적 금융의 현장 실행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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