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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오라클 쇼크'에 급락 마감

SBS Biz 최주연
입력2025.12.18 08:21
수정2025.12.18 09:03


뉴욕증시가 '오라클 쇼크'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28.29포인트(0.47%) 떨어진 4만7885.97에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78.83포인트(1.16%) 떨어진 6721.43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418.14포인트(1.81%) 밀린 2만2693.32에 장을 마쳤습니다. 

오라클 미시간주 데이터센터의 투자자가 투자를 철회했다는 보도에 5.41% 급락하며 투심을 크게 위축시켰습니다. 

오라클 측은 센터 설립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반박했지만 매도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기술주 중심으로 투매가 나왔습니다.  브로드컴(-4.48%), 엔비디아(-3.81%), AMD(-5.29%), 알파벳(-3.14%)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 중 최근 강세를 이어가던 테슬라가 4.62% 반락했습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한동안 전기차를 판매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아마존(-0.58%), 마이크로소프트(0.06%), 메타(-1.18%), 애플(-1.01%)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가 약세 흐름을 끊고 반등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베네수엘라 제재 강화 발언에 공급 측면의 불확실성이 부각된 영향입니다. 

17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67달러(1.21%) 상승한 배럴당 55.9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2월물은 전거래일 대비 1.82달러(3.09%) 오른 60.74달러에 거래를 끝냈습니다. 

국채금리는 소비자 물가 지수 발표에 대한 경계감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미국 채권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일보다 0.002%p 오른 4.151%, 30년물 수익률은 0.004%p 상승한 4.8272%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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