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세계 최대 항공기 추적 앱,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2.18 08:05
수정2025.12.18 14:04

[한국에서 '플라이트레이더24'에 접속했을 때 독도 표기(왼쪽)와 일본에서 언어를 한국어로 설정해 접속한 독도 표기. (사진=연합뉴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항공기 추적 애플리케이션 '플라이트레이더24'가 독도를 일본식 명칭인 '다케시마(Takeshima)'로 표기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스웨덴 기업이 출시한 플라이트레이더24는 전 세계 항공기 운항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글로벌 항공기 추적 앱입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8일 자신의 SNS에서 "한국에서 해당 앱을 이용할 경우 독도는 '독도(Dokdo)'로 표기되지만, 일본에서 언어를 한국어로 설정해 접속하면 '다케시마'로 소개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 교수는 즉각 '플라이트레이더24'에 항의 메일을 보내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라는 점을 전달했다"며 "독도 관련 영어 영상도 함께 첨부해 이른 시일 내에 시정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플라이트레이더24는 올해 인스타그램에서 이용자 간 위치를 공유하는 지도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 서비스에서도 한국에서는 'DOKDO'로 표기됐지만, 일본에서는 'TAKESHIMA'로 표시되고 있습니다. 



현재 구글 지도 역시 한국에서 접속할 경우 '독도'로 표기되지만, 일본에서는 일본 측이 주장하는 명칭인 '竹島(다케시마)'로 표시되고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송태희다른기사
트럼프, 귀화 시민권자도 쫓아낸다…"매월 200건"
토요일 전국 비, 일요일 기온 '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