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브리핑] 오라클발 'AI 회의론' 또 고개…자금 조달 난항 소식
SBS Biz 최주연
입력2025.12.18 06:50
수정2025.12.18 13:40
■ 모닝벨 '마켓 브리핑' - 최주연
오라클이 뉴욕증시에 또 칼바람을 몰고 왔습니다.
AI주들이 이제 바닥을 다지고 반등하나 했지만, 또다시 오라클이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자금 조달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AI 회의론에 불을 지폈습니다.
이에 3대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는데요.
마감 상황 보면 다우지수가 0.47% 떨어졌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16%, 1.81% 급락했습니다.
AI 거품론이 불거지면서 빅테크 기업들도 큰 폭으로 빠졌습니다.
오라클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픈AI를 위해 미국 미시간주에 100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건립할 계획이었는데요.
오라클의 부채 증가 위험이 커지면서 투자 파트너사인 블루아울이 발을 뺐습니다.
사실상 미시간 데이터센터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핵심 인프라이기 때문에 이 계획이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고요.
앞으로 오라클과 빅테크와의 계약 이행도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도 주가가 3.81% 빠졌고요.
알파벳 주가도 3.14% 급락했습니다.
다만 아마존 주가는 그나마 낙폭이 덜했는데요.
이번에는 아마존이 오픈AI에 100억 달러 이상 투자하고, 오픈AI는 아마존의 최신 AI 칩인 트레이니엄을 사용하는 방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상대적으로 덜 빠졌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한동안 급등했던 테슬라에 열기가 크게 빠졌는데요.
오늘(18일) 악재가 많았습니다.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 FSD가 핵심 동력은 맞지만 경쟁이 심화되면서 현재 주가가 오른 만큼 수익성 개선이 빠르게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지금 주가보다 크게 낮은 400달러로 제시했고요.
또 테슬라가 캘리포니아주에서 한동안 전기차를 판매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된 것도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브로드컴도 AI 버블론에 대한 우려로 다시 4% 넘게 급락했고요.
메타도 1.16%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AI 기술주들이 계속해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월가에서는 한동안 이 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AI 종목은 꿈을 좇는 기업들이라면서 2026년 들어 잠시 조정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브리지워터는 AI 거품이 형성되고 있는데 점점 더 위험한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현재는 AI를 필두로 다 같이 빠지는 조정장이 아니라 기술주에서 가치주로 자금이 옮겨가는 순환매 장이기 때문에, 이에 맞춰서 전략을 짜야 한다는 분석들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바헨슨 그룹은 지금이 순환매의 시작 단계로 보인다며 에너지, 필수 소비재, 헬스케어 부문에 대한 투자비중을 늘려 지금의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안전한 길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장 마감 후에 반도체 풍향계로 불리는 마이크론이 시장 기대치를 훨씬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은 136억 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130억 달러를 훌쩍 넘었고요.
EPS 역시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며 강력한 수익성을 입증했습니다.
향후 가이던스도 긍정적이었는데요.
회사 측은 2분기 매출은 183억에서 191억 달러로 예측해, 시장 예상치 143억 달러도 크게 웃돌았습니다.
특히 범용 메모리 가격이 최근 급등하고 있고, AI 버블론에 대한 우려가 있긴 하지만, AI 시장이 점점 커지면서 전반적인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소식이 오늘 우리 메모리 기업인 SK 하이닉스나 삼성전자에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주목해 봐야겠습니다.
간밤 시장은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발언에도 주목했는데요.
역시나 그는 추가 인하의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월러 이사는 미국의 기준금리가 중립 수준에서 0.5에서 1%포인트 정도 떨어져 있으며, 고용 시장이 하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금리 인하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참고로 현재 일부 베팅사이트에서 월러 이사는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될 가능성이 2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월러 이사의 비둘기파적인 발언과, 오늘 시장에 전반적으로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퍼지면서 금값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또 오늘 BMO 캐피털에서 2026년 초까지 금 가격이 4600달러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는데요.
이에 금 선물은 1% 오르면서 온스당 4370달러에서 거래됐고요.
특히 은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66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어제(17일) 크게 급락했던 국제유가는 다시 반등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정권을 '외국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제재 대상 유조선의 출입을 전면 봉쇄하기로 하자,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감이 다소 줄어든 영향인데요.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국채금리는 간밤 나온 비둘기파적인 발언에도 박스권에서 움직였습니다.
오늘 저녁에 나올 소비자 물가 지수에 대한 경계감이 하방을 지지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10년물 금리와 2년물 금리 모두 소폭 상승세 보였습니다.
오라클이 뉴욕증시에 또 칼바람을 몰고 왔습니다.
AI주들이 이제 바닥을 다지고 반등하나 했지만, 또다시 오라클이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자금 조달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AI 회의론에 불을 지폈습니다.
이에 3대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는데요.
마감 상황 보면 다우지수가 0.47% 떨어졌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16%, 1.81% 급락했습니다.
AI 거품론이 불거지면서 빅테크 기업들도 큰 폭으로 빠졌습니다.
오라클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픈AI를 위해 미국 미시간주에 100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건립할 계획이었는데요.
오라클의 부채 증가 위험이 커지면서 투자 파트너사인 블루아울이 발을 뺐습니다.
사실상 미시간 데이터센터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핵심 인프라이기 때문에 이 계획이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고요.
앞으로 오라클과 빅테크와의 계약 이행도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도 주가가 3.81% 빠졌고요.
알파벳 주가도 3.14% 급락했습니다.
다만 아마존 주가는 그나마 낙폭이 덜했는데요.
이번에는 아마존이 오픈AI에 100억 달러 이상 투자하고, 오픈AI는 아마존의 최신 AI 칩인 트레이니엄을 사용하는 방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상대적으로 덜 빠졌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한동안 급등했던 테슬라에 열기가 크게 빠졌는데요.
오늘(18일) 악재가 많았습니다.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 FSD가 핵심 동력은 맞지만 경쟁이 심화되면서 현재 주가가 오른 만큼 수익성 개선이 빠르게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지금 주가보다 크게 낮은 400달러로 제시했고요.
또 테슬라가 캘리포니아주에서 한동안 전기차를 판매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된 것도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브로드컴도 AI 버블론에 대한 우려로 다시 4% 넘게 급락했고요.
메타도 1.16%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AI 기술주들이 계속해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월가에서는 한동안 이 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AI 종목은 꿈을 좇는 기업들이라면서 2026년 들어 잠시 조정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브리지워터는 AI 거품이 형성되고 있는데 점점 더 위험한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현재는 AI를 필두로 다 같이 빠지는 조정장이 아니라 기술주에서 가치주로 자금이 옮겨가는 순환매 장이기 때문에, 이에 맞춰서 전략을 짜야 한다는 분석들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바헨슨 그룹은 지금이 순환매의 시작 단계로 보인다며 에너지, 필수 소비재, 헬스케어 부문에 대한 투자비중을 늘려 지금의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안전한 길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장 마감 후에 반도체 풍향계로 불리는 마이크론이 시장 기대치를 훨씬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은 136억 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130억 달러를 훌쩍 넘었고요.
EPS 역시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며 강력한 수익성을 입증했습니다.
향후 가이던스도 긍정적이었는데요.
회사 측은 2분기 매출은 183억에서 191억 달러로 예측해, 시장 예상치 143억 달러도 크게 웃돌았습니다.
특히 범용 메모리 가격이 최근 급등하고 있고, AI 버블론에 대한 우려가 있긴 하지만, AI 시장이 점점 커지면서 전반적인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소식이 오늘 우리 메모리 기업인 SK 하이닉스나 삼성전자에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주목해 봐야겠습니다.
간밤 시장은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발언에도 주목했는데요.
역시나 그는 추가 인하의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월러 이사는 미국의 기준금리가 중립 수준에서 0.5에서 1%포인트 정도 떨어져 있으며, 고용 시장이 하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금리 인하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참고로 현재 일부 베팅사이트에서 월러 이사는 차기 연준 의장으로 지명될 가능성이 2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월러 이사의 비둘기파적인 발언과, 오늘 시장에 전반적으로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퍼지면서 금값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또 오늘 BMO 캐피털에서 2026년 초까지 금 가격이 4600달러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는데요.
이에 금 선물은 1% 오르면서 온스당 4370달러에서 거래됐고요.
특히 은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66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어제(17일) 크게 급락했던 국제유가는 다시 반등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정권을 '외국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제재 대상 유조선의 출입을 전면 봉쇄하기로 하자,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감이 다소 줄어든 영향인데요.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국채금리는 간밤 나온 비둘기파적인 발언에도 박스권에서 움직였습니다.
오늘 저녁에 나올 소비자 물가 지수에 대한 경계감이 하방을 지지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10년물 금리와 2년물 금리 모두 소폭 상승세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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