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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달러-원, 장중 1480원 넘었다…8개월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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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12.18 05:51
수정2025.12.18 13:39

■ 모닝벨 '조간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1480원 뚫은 환율…살 때는 1530원 넘어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넘어섰다고 보도했습니다.

환율은 어제(17일) 장중 1482원 30전까지 올라, 지난 4월 9일 이후 약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소비자가 공항이나 은행 창구 등에서 환전할 때 적용받는 환율은 1530원대로 올랐습니다.

국민연금이 최근 한국은행과의 외환스와프 계약을 활용해 전략적 환헤지를 재가동했지만 환율 상승세를 막지 못하는 모양새입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의 환율 수준에 대해 "위기라 할 수 있고, 걱정이 심하다"면서도 "전통적인 금융위기는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 빚갚기 급급…투자용 회사채 3%뿐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크게 늘어났지만 투자 목적으로 발행한 물량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10월 금융사를 제외한 일반 기업의 회사채 신규 발행 가운데 투자용은 3%에 불과했습니다.

회사채 발행 규모가 올 들어 10월까지 50조 9000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규모를 이미 넘어섰지만, 대부분 기존채무를 상환하는 데 쓰였습니다.

경영 불확실성이 날로 커지면서 국내 기업들이 성장보다 위기관리에 집중하는 경향이 뚜렷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 고려아연 테네시 '11조 공장' 美정부, 지분 34%까지 챙긴다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고려아연이 미국 정부에 테네시주 제련소 지분 34.5%를 취득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투자은행(IB)업계와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미국 전쟁부(국방부)와 대출 계약을 맺으면서 현지제련소 운영법인이 전쟁부를 상대로 신주인수권(워런트)을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 계약에 따라 전쟁부는 주당 1센트(14원)에 최대 14.5%의 사업회사 지분을 매입할 수 있습니다.

제련소 사업회사는 합작법인에 매년 1억 달러에 이르는 서비스 수수료도 지급해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시장에서는 미국 제련소 프로젝트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미국 정부를 백기사로 끌어들인 대가로 과도한 혜택을 준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 中 '내수부양' 외치자…위안화 14개월來 최고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중국 위안화 가치가 1년 2개월 만에 달러 대비 최고치로 뛰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우리 시간으로 오후 2시 30분 기준 달러당 위안화는 7.04위안으로 14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연이어 금리를 인하하고 연말을 맞아 중국 수출기업들이 달러를 위안화로 환전한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국 정부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소비 촉진 등 내수 회복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힌 만큼, 위안화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다만 중국 당국이 급격한 변동이나 일방적인 쏠림 현상을 경계하고 있어, 완만한 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 연금저축·고향기부금…'연말정산 막차' 있다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13월의 월급' 연말정산 시즌이 돌아왔죠.

연말정산 항목별로 바뀌는 부분들을 정리해 보도했습니다.

2025년 귀속 연말정산을 위한 홈택스 간소화 서비스는 내년 1월 15일 시작합니다.

올해는 기본공제 대상인 자녀(8∼20세) 수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자녀세액공제 금액이 10만 원 씩 오릅니다.

올해는 총급여 7000만 원 이하 근로자를 위한 공제 혜택도 강화됐습니다.

고향사랑기부금 기부 한도는 5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상향했습니다.

연말까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추가로 ‘세금 줄이기’가 아직 가능합니다.

연금저축은 별도로 600만 원, 개인형퇴직연금(IRP)과 합산하면 연간 최대 9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 눈치 안 보고 아기 봅니다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작년에 육아휴직에 들어간 직장인이 역대 가장 많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육아휴직 통계’에 따르면, 작년에 육아휴직을 시작한 직장인은 20만 6226명으로 1년 전보다 4% 늘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육아휴직자 중 29.2%(6만 117명)는 남성이 차지했습니다.

과거 20명 중 1명꼴이었던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도 지난해에는 10명 중 3명꼴로 늘었습니다.

세계 최악 수준의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육아휴직을 장려하는 분위기가 확산한 데다 아이는 아빠와 엄마가 함께 키운다는 인식이 자리 잡은 결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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