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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거절 이유 있었네"…中 메타X, 상장 첫날 693% 급등

SBS Biz 임선우
입력2025.12.18 04:10
수정2025.12.18 05:43

[메타X 홈페이지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중국의 반도체·인공지능(AI) 자립에 대한 기대 속에 그래픽처리장치(GPU) 제조업체 ‘메타X 집적회로 상하이’(이하 메타X) 주가가 상장 첫날 급등했습니다.



현지시간 17일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메타X 주가는 이날 상하이 커촹판 증시 상장 첫날에 공모가(104.66위안) 대비 693% 상승한 829.9위안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메타X는 공모가 대비 569% 상승으로 거래를 시작했고 장중 상승률 755%를 찍기도 했습니다.

이날 상승률은 올해 중국 본토 증시에 상장한 기업의 첫 거래일 성적 가운데 3번째로 높았습니다.

메타X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42억 위안, 우리돈 약 5억9천만 달러를 조달했는데, 이날 상승률은 최근 10년간 중국 내 IPO 규모 5억∼10억 달러 기업의 상장 첫날 성적표 가운데 최고이기도 하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습니다.



게다가 이번 메타X의 주가 급등은 지난 5일 상장 첫날 425% 상승했던 또 다른 GPU업체 무어스레드에 이어 같은 업종에서 비슷한 흐름이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메타X의 주가 급등과 관련해 AI 서비스 구동에 필요한 GPU를 국산으로 대체하려는 중국의 목표에 투자자들이 반응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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