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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광주 군 공항 이전 합의…뜻 있는 곳에 길 있었다"

SBS Biz 김완진
입력2025.12.17 18:20
수정2025.12.17 18:38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산업부·중기부·지재처 업무보고에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답변에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광주 군공항 이전 합의와 관련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7일) 페이스북에 "수많은 갈등과 우려,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난항을 거듭하던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가 실질적 진전을 이루며 드디어 해법의 실마리를 찾았다"며 "협력과 상생의 모범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 타운홀 미팅에서 제기된 현안이었기에 오늘의 합의는 더욱 각별한 의미로 다가온다"며 "기획재정부, 국방부, 국토교통부와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무안군이 함께한 6자 협의체는 대화와 신뢰를 바탕으로 오랜 난제를 풀어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칸막이를 허물고, 지역의 목소리를 존중하며 함께 해법을 찾아낸 매우 뜻깊은 성과"라고 치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합의는 지역사회를 갈라놓았던 갈등을 대립이 아닌 협력으로, 충돌이 아닌 상생으로 전환한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지역 간 연대를 통해 공동의 미래를 설계해 나간 이번 경험이 전국 곳곳으로 확산돼,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주신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님, 강기정 광주광역시장님, 김산 무안군수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 긴 시간 인내하며 지혜를 모아주신 지역주민 여러분께도 감사와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고 적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고질적인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시작한 타운홀 미팅이 이렇게 값진 결실로 이어져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언제나 해답은 현장에 있다는 믿음으로,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오늘 광주시·전남도·무안군·국방부·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는 광주도시공사에서 각 기관 수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6자 회동을 갖고 광주 군·민간공항을 무안공항으로 통합 이전하기로 공식 서명했습니다.
   
이번 합의로 광주시는 KTX 호남선 2단계가 개통하는 2027년 말, 늦어도 2028년 초까지 광주민간공항을 무안공항으로 우선 이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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