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전남도, 내후년 국립의대 개교 추진…정원 100명 이상
SBS Biz 우형준
입력2025.12.17 17:55
수정2025.12.17 17:56
전남도는 오늘(17일) 광주에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주재로 김영록 전남지사, 송하철 국립목포대학교 총장, 이병운 국립순천대학교 총장이 회동을 갖고 전남 통합대학교 국립의대의 신속한 신설 추진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참석자들은 전남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신설이 지역의료 격차 해소를 넘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점에 공감했습니다.
국립목포대학교와 국립순천대학교를 하나의 통합대학교로 운영하되, 캠퍼스별 총장이 자율성과 독립성은 유지하는 '유연한 통합' 모델 적용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하고, 캠퍼스별 총장을 임명하는 방식을 논의했습니다.
통합대학교 국립 의과대학이 2027학년도에 개교토록 하고, 신설될 의과대학에 정원 최소 100명 이상 배정하는 것도 합의했습니다.
동부·서부권에 각각 500병상 이상 규모의 상급종합병원 기능을 갖춘 대학병원을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또 이번 통합대학 설립이 국내 최초 '글로컬 대학 통합' 모델이라는 점을 감안, 통합대학교가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혁신 중심 거점국립대로 도약하도록 정부의 체계적 육성과 함께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과 연계해 추진되도록 하자는데도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전남도는 "대통령실과 함께 '의대 없는 지역의 의대 신설'이라는 국정과제가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관련 이행 절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2027년 의대 개교를 위해 국회와 의료계 등과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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