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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050선 탈환…'AI주 풍향계' 마이크론 실적 촉각

SBS Biz 이한나
입력2025.12.17 17:47
수정2025.12.17 18:03

[앵커] 

어제(16일) 4,000선 아래로 떨어졌던 코스피가 어제 급락분을 상당 부분 만회하며 단숨에 4,050선을 회복했습니다. 



시장을 짓누르던 AI 관련주의 주가 불안이 다소 진정되는 듯한 분위기가 연출되면서 증시가 반등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한나 기자, 크게 요동은 쳤지만 결국 4,000선을 회복했죠? 

[기자] 



한때 4,060선까지 반등했던 코스피는 어제(16일)보다 1.43% 오른 4056.41로 마감했습니다. 

기관은 3,338억 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는데요. 

장 초반 강한 순매수세를 보였던 개인은 오후 들어 '팔자'로 전환해 3,376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이틀간 2조 원 가깝게 순매도한 외국인은 오늘(17일)은 246억 원을 순매도하며 매도세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코스닥은 0.55% 내린 911.07로 거래를 종료했습니다. 

[앵커] 

오늘 이런 반등 배경은 뭐였습니까? 

[기자] 

삼성전자 4.96%, SK하이닉스 3.96%로 동반 급등하면서 코스피 시장 기여도 1위를 기록했는데요. 

최근 오라클과 브로드컴 실적 발표 이후 AI 거품 논란이 다시 일며 투자 우려가 확산됐지만, 주가 급락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에서는 추가 AI 기업 실적 발표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는데요. 미국 최대 D램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우리 시간으로 내일(17일) 오전 6시에 실적을 공개합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마이크론의 지난 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129억 3,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2배 이상 늘어난 3.96 달러로 예상됩니다. 

마이크론이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을 경우 AI 관련주의 추가 반등 계기가 될 수 있지만, 예상에 못 미칠 경우 AI주 변동성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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