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국민연금, 10년 전과 달라…해외투자 시 파급 효과 고려해야"
SBS Biz 신성우
입력2025.12.17 16:03
수정2025.12.17 16:05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국민연금이 해외 투자를 할 때 거시적 파급 효과를 고려하면서 자산 운용을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오늘(17일) "국민연금이 '뉴 프레임워크'를 만드는 데 있어 이런 점을 고려했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이창용 총재는 "국민연금이 큰 손이 됐다"며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10년 전과 다른 만큼 국내 시장에 투자할 돈은 어떻게 할지 등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창용 총재는 "국민연금이 환 헤지 개시 및 중단 시점을 덜 투명하게 해서 패를 다 까놓고 게임하지는 말아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현재 수익률은 원화로 평가되는데, 나중에 국내로 자금을 들여오게 되면 원화가 절상되면서 수익률이 떨어지게 된다"며 "어떤 수익률로 보상할지에 대해서도 서로 의견 교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외환시장과 관련해, 국민연금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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