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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추가 주택공급 대책, 미뤄지나…김윤덕 "신뢰성 위해 속도 조절"

SBS Biz 박연신
입력2025.12.17 14:46
수정2025.12.17 14:53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전세사기 유형 및 피해 규모 등에 관한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준비 중인 추가 주택공급 대책 발표 시점이 연내에서 내년 초로 늦춰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공급 문제는 신뢰가 중요하다"며 신중론을 강조했습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늘(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출석해 "공급 대책은 신뢰성이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발표를 다소 늦출 생각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주택공급 대책의 발표 시점을 묻는 질의에 대한 답변입니다.

김 장관은 서울시와의 협의 상황에 대해 "분위기는 상당히 좋다"며 "서울시에서 요구한 사안들은 적극적으로 수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쟁점 사안에 대해 실장급 논의를 정기적으로 진행하며 의견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앞서 9·7 공급 대책을 통해 2030년까지 수도권에 135만 가구 착공 계획을 내놨지만,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추가 대책을 검토해 왔습니다. 노후 청사 재건축, 개발제한구역 해제, 도심 유휴부지 활용 등이 포함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발표 시점은 당초 연말이 유력했으나, 김 장관의 발언과 대통령 업무보고 일정 등을 고려할 때 내년 초로 미뤄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한편 김 장관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의 SNS 글 논란과 관련해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공항공사의 보안 책임 이행 여부에 대해 조사·감사를 진행하고 국회에 보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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