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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트라이폴드 추가 판매도 5분 매진

SBS Biz 김동필
입력2025.12.17 11:26
수정2025.12.17 11:48

[앵커] 

삼성전자가 두 번 접는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트라이폴드의 2차 판매에 돌입했습니다. 



1차 판매에 이어 또 5분도 채 안돼 매진되면서 중고거래 시장에서 수백만 원대 웃돈까지 붙고 있습니다. 

김동필 기자, 2차 판매도 이미 매진된 겁니까? 

[기자] 

삼성전자는 오늘(17일) 오전 10시부터 트라이폴드 온라인 2차 판매를 시작했는데요. 



5분도 채 안돼 매진됐습니다. 

지난 12일 1차 판매 때도 5분 만에 매진됐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생산량 자체도 적었을뿐더러 해외 구매자들까지 국내로 몰리며 빨리 매진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중고시장 가격도 400만 원대까지 치솟았는데요. 

1천만 원에 판매하겠다는 판매자들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삼성전자 입장에서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는 말도 나온다고요? 

[기자] 

최신 기술을 접목하면서 마진이 많이 남기 어려운 구조인 데다 AI 열풍에 메모리 가격이 치솟으면서 비용 부담이 늘어난 영향 때문입니다. 

출시가인 359만 400원도 부가 비용을 최대한 줄여서 만들었다는 설명인데요. 

액정 수리비가 169만 원으로 알려졌는데도 삼성케어플러스' 적용 대상에서 빠진 점도 비용 줄이기의 일환이란 말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임성택 /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 (지난 2일) : 메모리 값이나 여러 문제로 가격이 치솟아 오르고 있음에도, 정말 대국적인 결단으로, 정말 줄이고 줄여서 어렵게 이 가격(359만 400원)을 만들어냈습니다.] 

삼성전자는 트라이폴드 흥행에도 추가 물량 확대 여부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업계에선 현시점 글로벌 물량은 2만 대, 국내는 수천 대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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