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빠진 국회 청문회…미국인 CEO "책임자는 나"
SBS Biz 지웅배
입력2025.12.17 11:26
수정2025.12.17 11:41
[앵커]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둘러싼 국회 청문회에서, 실질적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불출석하자 여야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대신 출석한 미국인 CEO는 한국 쿠팡의 최종 책임자가 자신이라며 해명에 나섰지만, 국회는 국정조사와 추가 입법까지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지웅배 기자, 결국 김범석 의장이 출석하지 않았어요?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오전부터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범석 의장은 기존에 밝힌 대로 비즈니스 일정을 사유로 불출석했는데요.
함께 증인으로 호출된 박대준, 강한승 쿠팡 전 대표도 사임을 이유로 불참했습니다.
헤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는 김범석 의장이 불출석한 이유로 "내가 대표로서 책임지겠다"라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과방위는 청문회 후 국정조사와 불출석 증인들에 대한 고발을 예고했습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법을 만들어서라도 책임을 묻겠다"라며 "과방위는 사고 경과와 책임 소지를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또 박 전 대표가 출국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보상안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까?
[기자]
로저스 대표는 "조사 결과와 함께 책임감 있는 보상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원론적 답변으로 일관했습니다.
대만과 비교해 한국 쿠팡의 보안이 부실하단 지적에 대해선 브랫 매티스 최고정보보안책임자는 보안 문턱인 인증키는 동일하다면서도 "보안 양국이 개인 보호 조건이 달라 소스코드가 차이 나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정쟁도 문제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쿠팡 대표와 고가 식사를 했다는 보도를 두고 김 대표도 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에 현안 질의가 30분가량 늦어지기도 했습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둘러싼 국회 청문회에서, 실질적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불출석하자 여야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대신 출석한 미국인 CEO는 한국 쿠팡의 최종 책임자가 자신이라며 해명에 나섰지만, 국회는 국정조사와 추가 입법까지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지웅배 기자, 결국 김범석 의장이 출석하지 않았어요?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오전부터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범석 의장은 기존에 밝힌 대로 비즈니스 일정을 사유로 불출석했는데요.
함께 증인으로 호출된 박대준, 강한승 쿠팡 전 대표도 사임을 이유로 불참했습니다.
헤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는 김범석 의장이 불출석한 이유로 "내가 대표로서 책임지겠다"라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과방위는 청문회 후 국정조사와 불출석 증인들에 대한 고발을 예고했습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법을 만들어서라도 책임을 묻겠다"라며 "과방위는 사고 경과와 책임 소지를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또 박 전 대표가 출국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보상안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까?
[기자]
로저스 대표는 "조사 결과와 함께 책임감 있는 보상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원론적 답변으로 일관했습니다.
대만과 비교해 한국 쿠팡의 보안이 부실하단 지적에 대해선 브랫 매티스 최고정보보안책임자는 보안 문턱인 인증키는 동일하다면서도 "보안 양국이 개인 보호 조건이 달라 소스코드가 차이 나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정쟁도 문제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쿠팡 대표와 고가 식사를 했다는 보도를 두고 김 대표도 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에 현안 질의가 30분가량 늦어지기도 했습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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