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가장 비싼 집 1위는 신세계 이명희 집…비싼 땅은 어디?

SBS Biz 이한승
입력2025.12.17 11:26
수정2025.12.17 11:38

[앵커]

재산세를 비롯해 각종 세금의 기준이 되는 표준지와 표준 주택의 내년도 공시가격 열람이 내일(18일)부터 시작됩니다.

이 열람과 함께 매년 관심을 받는 게 전국에서 가장 비싼 단독주택과 땅은 어디인지인데,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한승 기자, 가장 비싼 단독주택은 어디입니까?

[기자]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자택입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표준 단독주택 25만 가구 가운데 내년도 공시가격 1위는 이 회장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으로, 공시가격은 313억 5천만 원입니다.

올해보다 5.5% 오른 것으로, 이 회장 자택은 11년째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1위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2위는 이해욱 DL그룹 회장의 삼성동 주택으로, 올해보다 5.7% 오른 20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3위는 이태원에 있는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이고, 4위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자택, 5위는 경원세기 오너일가의 단독주택으로 모두 180억 원을 웃돌았습니다.

공시가격이 20억 원을 초과하는 단독주택이 전국에 916호가 있는데, 이 중 96%는 서울에 몰려있습니다.

내년 전국 표준 주택 공시가격은 올해보다 2.51% 상승하고, 그 중 서울은 4.5% 오릅니다.

[앵커]

땅값도 궁금한데, 가장 비싼 땅은 어딘가요?

[기자]

1위는 서울 명동에 있는 네이처리퍼블릭 부지입니다.

1제곱미터당 1억 8,840만 원, 평당 6억 2천 172만 원으로, 23년째 공시지가 1위를 지켰습니다.

2위는 명동에 있는 우리은행 부지이고, 3위는 충무로에 있는 예전 유니클로 부지입니다.

내년 표준지 공시지가는 올해보다 3.35% 상승하고, 서울은 4.89% 오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토부는 내일부터 내년 1월 6일까지 공시가격에 대한 소유자 열람과 의견 청취를 진행한 후,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23일 관보에 공시할 계획입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한승다른기사
가장 비싼 집 1위는 신세계 이명희 집…비싼 땅은 어디?
개인정보 유출시 '매출액 10%' 과징금…국회 정무위 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