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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힘'…美 50%관세에도 수출 23% 증가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2.17 11:14
수정2025.12.17 11:16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모디 인도 총리 (AFP=연합뉴스)]

미국의 50% 초고율 관세 부과로 지난 9월 이후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인도의 대미 상품 수출이 지난달 반등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인도는 현재 진행 중인 대미 무역협상에서 새로운 '지렛대'를 갖게 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17일 인도 경제신문 이코노믹타임스 등이 인도 상공부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인도의 11월 대미 상품 수출 금액은 작년 동월 대비 22.61% 늘어난 69억8천만달러(약 10조3천억원)에 달했습니다. 

인도의 대미 수출은 지난 9월과 10월 두 달 연속 각각 11.9%, 8.58% 감소했다가 두 달 만에 반등한 것입니다. 

지난달 미국 상품 수입 금액은 38.29% 증가해 52억5천만달러(약 7조8천억원)를 기록했습니다. 

또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인도의 대미 수출은 11.38% 늘었고, 수입은 13.49% 증가했습니다. 



인도의 대미 수출 반등은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8월 27일부터 인도 수출품에 대해 최대 50%의 상호관세를 부과해온 가운데 이뤄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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