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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투자펀드 첫 사용처로 에너지 프로젝트 검토"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2.17 10:40
수정2025.12.17 15:2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측)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우측)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이 미국과의 무역 합의의 일환으로 약속한 5천500억 달러(약 811조8천억 원) 규모 투자펀드의 첫 번째 사용처로 에너지 프로젝트를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현지시간 16일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일본이 투자펀드 사용처의 채산성 등을 검토하기 위한 협의위원회의 첫 회의를 워싱턴DC에서 개최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5천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펀드를 활용할 수 있는 사업을 승인하기 위한 첫 번째 절차입니다. 

미일 무역 합의 양해각서에 따르면 일본의 5천500억 달러 대미 투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임기 만료 전날인 2029년 1월 19일까지 이뤄져야 합니다. 

대미 투자처의 결정 과정은 미국이 주도합니다. 


 
협의위원회는 첫 회의에서 복수의 에너지 프로젝트를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양국은 투자펀드를 통해 반도체와 제약, 조선, 에너지, 인공지능(AI), 양자컴퓨터 등 분야에 투자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르면 내년 초 5천500억 달러 규모 투자펀드의 투자처에 대한 보고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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