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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설] 이지스자산운용 매각 절차 '시끌'…잡음 쟁점은?

SBS Biz 김경화
입력2025.12.17 09:46
수정2025.12.17 14:33

■ 용감한 토크쇼 '직설' - 손석우 앵커 경제평론가 및 건국대 겸임교수, 최양오 더몽드금융공학연구소 소장, 김재구 명지대 경영학과 교수, 김보원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

국내 1위 부동산자산운용사 이지스자산운용의 경영권 매각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입찰 과정의 공정성을 문제가 불거지면서 법적 분쟁으로 번졌는데요. 여기에 핵심 출자자인 국민연금이 자금을 회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매각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 이지스자산운용 매각을 둘러싼 쟁점들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그럼 함께 해주실 세 분 소개하겠습니다. 더몽드금융공학연구소 최양오 소장, 명지대 경영학과 김재구 교수,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김보원 교수 나오셨습니다.



Q. 이지스자산운용의 매각을 두고선 얽혀있는 관계사들이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먼저, 최양오 소장님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정리해주시죠. 

Q. 매각 초반 이지스자산운용 주주 가운데 매각에 응한 지분율이 60%대 후반으로 알려지면서 인수전이 크게 흥행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상당히 치열해졌습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의 가치를 업계에선 높게 평가하는 걸까요?

Q. 1차 입찰에서 흥국생명이 최고가를 제시했지만, 이후 주관사들이 추가 가격 경쟁을 허용하면서 힐하우스는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흥국생명은 이 과정이 불공정하다면서 법적대응에 나섰는데요. 흥국생명 입장에선 억울한 측면이 있습니까?

Q. 이지스자산운용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힐하우스 인베스트먼트는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로 대표가 중국 출신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런데 이지스자산운용은 부두나 데이터센터와 같은 국가 중요 인프라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자산을 다수 운용하고 있습니다. 외국계 업체로 넘어가도 괜찮을까요?



Q. 힐하우스는 과거 SK에코프라임을 인수 하고 경영 첫 해 과도하게 배당금을 받았는데요. 이런 이력이 있는 만큼 사모펀드가 단기 수익만 챙기고 빠져나간다는 논란에서 자유롭기 힘들지 않을까요?

Q. 논란은 또 있습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경영권 매각 과정에서 국민연금이 출자한 펀드에 대한 정보를 사전동의 없이 원매자들에게 제공했다는 의혹을  불거졌습니다. 그러자, 국민연금이 투자금 회사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국민연금이 투자금을 회수하는 게 맞을까요?

Q. 매각 절차 공정성 시비에 이어서 중국 자본 논란까지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금융당국도 일단, 매각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흥국생명과 한화생명에 다시 기회가 갈 수도 있을까요?

Q. 이지스자산운용이 새 주인을 만나도 대규모 평가 손실이 발생한 해외 자산 처분이 1순위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지스자산운용뿐만 아니라 해외 부동산 펀드들이 하나같이 손실이 우려되는 가운데 줄줄이 만기를 앞두고 있는데요. 대규모 손실 사태로 이어질 수도 있을까요?


이번에는 환율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당국의 구두개입에도 달러 원 환율이 내려올 기미가 보이지 않자, 국민연금의 역할론이 커지고 있는데요. 먼저, 지난달 있었던 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의 목소리 듣고 이야기 이어가보겠습니다.

[정은경 / 보건복지부 장관 (11월 24일) : 기금운용본부는 국민연금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지키기 위해 시장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기민하게 대응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Q. 국민연금이 한국은행과 외환스와프 계약을 당초 올해 말에서 2026년 말까지 1년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총 650억 달러 규모인데요. 이 정도로 지금의 고환율을 누를 수 있을까요?

Q. 국민연금은 한시적으로 운영 중인 전략적 환헤지 기간도 2026년까지 추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환헤지가 환율 안정에 실질적으로 효과가 있을까요?

Q.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비중 확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국민연금 외화채 발행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국민의 노후를 담당하는 국민연금의 기금운용을 환율 안정에 초점을 맞춰도 될까요?

Q. 정부가 삼성전자 등 굵직한 수출기업을 불러서 “환헤지를 늘려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달러를 환전하는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 등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대외 환경과 환율이 불안한 가운데, 기업들이 동참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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