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엇갈린 고용지표에 혼조 마감…나스닥은 0.23%↑
SBS Biz 최주연
입력2025.12.17 08:15
수정2025.12.17 08:52
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지연 발표된 11월 고용 보고서를 소화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노동시장이 둔화 조짐을 보였지만 급격히 악화되지는 않았다는 평가 속에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302.30포인트(0.62%) 내린 4만8114.26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6.25포인트(0.24%) 하락한 6800.2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 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4.049포인트(0.23%) 오른 2만3111.462에 장을 닫았습니다.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평화협상이 진전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2021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 대비 2.73%(1.55달러) 내린 배럴당 55.27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2.71%(1.64달러) 내린 배럴당 58.9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에너지 관련 주식은 부진했습니다.
주요 석유 기업인 엑슨모빌은 전 거래일 대비 2.62%(3.08달러) 내린 114.68달러에 거래를 마무리했습니다.
석유 대기업 셰브론은 2.04%(3.05달러) 내린 146.75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기술주는 지난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테슬라는 스페이스X의 상장 기대감 속에 로보택시 사업에 대한 낙관론도 겹치면서 3% 넘게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엔비디아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브로드컴은 강보합이었습니다.
국채금리는 간밤 나온 경제 지표들이 엇갈린 신호를 보였지만 전반적인 추세가 경제 둔화를 가리키면서 하락 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0.27%p(포인트) 떨어진 4.155%로 내려왔으며, 연준의 통화정책 기대를 가장 민감하게 반영하는 2년물 미 국채 금리는 0.23%p 하락한 3.485%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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