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오너, 1조원대 한화에너지 지분 판다
SBS Biz 오서영
입력2025.12.17 05:50
수정2025.12.17 06:43
[앵커]
한화그룹의 차남과 삼남이 한화에너지 지분 매각에 나섭니다.
총 1조 원대 규모인데, 두 아들의 지분 정리로 장남 김동관 회장은 더 많은 지분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지배구조가 완성됐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오서영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한화 오너가에서 어떤 식으로 지분을 팔겠다는 건가요?
[기자]
한화그룹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과 삼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이 한화에너지 지분을 각각 5%, 15%씩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합치면 1조 1천억 원 규모입니다.
한화에너지는 한화 지배구조의 핵심 계열사인데요.
이번 지분 정리로 장남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차남과 삼남 지분을 합친 것보다 많은, 50%의 지분을 확보하게 돼 승계구도가 공고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여기에 이번 지분 매각을 한화에너지의 IPO를 염두에 둔 사전정지 작업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지분 20% 매각금액이 1조 1천억 원으로, 향후 IPO 추진 시 기업가치가 약 5조 5천억 원 수준으로 설정됐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이번 지분 매각으로 그룹 지배구조 최상단에 있는 기업의 가치를 키우고 장남의 승계구도도 강화하는 포석이 될 전망입니다.
[앵커]
대대적 해킹 사고로 시끄러웠던 KT에서는 새 수장이 뽑혔네요?
누군가요?
[기자]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사장이 차기 대표로 낙점됐습니다.
박 후보는 1992년 KT 전신인 한국통신에 입사해 2020년 사장에 오른 정통 KT 출신인 '30년 KT맨'입니다.
대표이사 후보에만 세 번 올랐는데요.
내년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3월 공식 취임하게 되는데, 직면한 문제들이 많습니다.
지난 8월 무단 소액결제 사태와 함께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는 게 관건이고요.
B2B(기업대기업) 전문가로서 SKT와 LG유플러스와 경쟁해 AI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 역시 과제로 꼽힙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위메프에 이어 문 닫은 기업이 또 나왔죠.
인터파크커머스, 결국 파산했군요?
[기자]
1세대 이커머스가 또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서울회생법원이 어제(16일) 인터파크커머스에 대해 파산을 선고했는데요.
지난해 여름 인터파크커머스는 티몬과 위메프 사태 여파로 자금난을 겪으며 회생절차를 신청했죠.
이후 1년 4개월 만에 아예 문을 닫게 됐는데, 문제는 아직 돈을 돌려받지 못한 채권자들입니다.
판매자들부터 쇼핑몰을 이용한 고객들은 결국 돈을 날린 채로 구제받지 못하게 됐습니다.
[앵커]
오서영 기자, 잘 들었습니다.
한화그룹의 차남과 삼남이 한화에너지 지분 매각에 나섭니다.
총 1조 원대 규모인데, 두 아들의 지분 정리로 장남 김동관 회장은 더 많은 지분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지배구조가 완성됐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오서영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한화 오너가에서 어떤 식으로 지분을 팔겠다는 건가요?
[기자]
한화그룹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과 삼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이 한화에너지 지분을 각각 5%, 15%씩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합치면 1조 1천억 원 규모입니다.
한화에너지는 한화 지배구조의 핵심 계열사인데요.
이번 지분 정리로 장남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차남과 삼남 지분을 합친 것보다 많은, 50%의 지분을 확보하게 돼 승계구도가 공고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여기에 이번 지분 매각을 한화에너지의 IPO를 염두에 둔 사전정지 작업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지분 20% 매각금액이 1조 1천억 원으로, 향후 IPO 추진 시 기업가치가 약 5조 5천억 원 수준으로 설정됐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이번 지분 매각으로 그룹 지배구조 최상단에 있는 기업의 가치를 키우고 장남의 승계구도도 강화하는 포석이 될 전망입니다.
[앵커]
대대적 해킹 사고로 시끄러웠던 KT에서는 새 수장이 뽑혔네요?
누군가요?
[기자]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사장이 차기 대표로 낙점됐습니다.
박 후보는 1992년 KT 전신인 한국통신에 입사해 2020년 사장에 오른 정통 KT 출신인 '30년 KT맨'입니다.
대표이사 후보에만 세 번 올랐는데요.
내년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3월 공식 취임하게 되는데, 직면한 문제들이 많습니다.
지난 8월 무단 소액결제 사태와 함께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는 게 관건이고요.
B2B(기업대기업) 전문가로서 SKT와 LG유플러스와 경쟁해 AI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 역시 과제로 꼽힙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위메프에 이어 문 닫은 기업이 또 나왔죠.
인터파크커머스, 결국 파산했군요?
[기자]
1세대 이커머스가 또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서울회생법원이 어제(16일) 인터파크커머스에 대해 파산을 선고했는데요.
지난해 여름 인터파크커머스는 티몬과 위메프 사태 여파로 자금난을 겪으며 회생절차를 신청했죠.
이후 1년 4개월 만에 아예 문을 닫게 됐는데, 문제는 아직 돈을 돌려받지 못한 채권자들입니다.
판매자들부터 쇼핑몰을 이용한 고객들은 결국 돈을 날린 채로 구제받지 못하게 됐습니다.
[앵커]
오서영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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