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헤드라인] EU,'2035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철회
SBS Biz 임선우
입력2025.12.17 05:50
수정2025.12.17 13:53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EU, '2035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철회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유럽과 미국이 전기차 전환 정책을 거둬들이고, 내연기관으로 유턴을 택하면서, 바삐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는데요.
미국 빅3의 맏형 격인 포드도 예외는 아닙니다.
195억 달러, 우리 돈 28조 원이 넘는 손실을 떠안고, 전기차 전략을 대폭 축소하기로 했는데, 앞서 SK온과의 배터리 합작사업에 마침표를 찍기로 한데 이어서, 간판 모델인 F-150 라이트닝 등 대형급 전기차 모델 생산을 중단하고, 대신 수익성이 좋은 하이브리드와 내연기관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뱃머리를 틀었습니다.
포드뿐만 아니라 제너럴모터스 역시 '전기차 올인' 계획을 폐기했고, 유럽에선 폭스바겐이 회사 역사상 처음으로, 안방 공장 문을 닫기까지 하는 등, 업계는 급히 태세를 바꾸고 있는데요.
현대차와 기아도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진 만큼, 앞으로의 흐름 예의주시해 봐야겠습니다.
◇ EU "中, 기업에 희토류 '일반허가' 시작"
중국이 그간 꽉 움켜쥐고 있던 희토류 수출을 조금이나마 느슨히 하기로 했습니다.
유럽 기업을 대상으로 장기간 유효한 '일반 허가'를 발급하기 시작했는데, 절차가 완화되면서, 병목현상을 겪어온 산업계에 숨통을 틔워줄 것이란 기대감이 번지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은 여전히 수출 허가제도 자체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데다, 중국 당국의 공식적인 언급은 거의 없는 상태인만큼, 발급 대상이 얼마나 확대될지, 또 국방이나 반도체 등 민감 산업 고객에 대한 수출 통제가 해제될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 AI 인재 쟁탈전 속…오픈AI서도 임원 이탈
AI 인재 쟁탈전이 극에 달하면서, 빅테크들의 경영진 재편도 빈번한 요즘인데요.
오픈AI에서도 임원 이탈이 발생했습니다.
해나 웡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가 회사를 떠나기로 했는데, 가뜩이나 본격적인 투자와 신제품 출시, 기업공개 등을 앞둔 시점에서, 챗GPT의 첫 발표부터 지금까지 모든 대외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했을 만큼 핵심으로 꼽히는 인물이 자리를 떠나게 돼, 빈자리가 상당할 것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최근 빅테크들의 뺏고 뺏기는 인재 쟁탈전이 치열해지면서, 오픈AI는 직원들을 붙들기 위해 주식 보상으로만 회사의 예상 매출 절반에 달하는 60억 달러를 쏟아부을 만큼, 인재 지키기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 '핀테크 원조' 페이팔, 美서 은행 만든다
핀테크 업계 원조라고 볼 수 있죠.
온라인 결제서비스 업체 페이팔이 미국에서 은행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합니다.
현재 은행 설립 신청서를 제출하고, '페이팔 은행'이라는 이름으로, 시장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데요.
초대 행장으로는 도요타 파이낸셜저축은행 CEO를 지낸 마라 맥닐이 내정됐고요.
은행업 진출을 통해 중소기업 대출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핀테크 기업의 은행업 진출을 허용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분위기를 적극 활용하는 모습인데, 페이팔뿐만 아니라, 미국 통화감독청은 서클과 리플, 팍소스 등 가상자산 기업들에 은행 설립 예비 승인을 내줬고, 닛산자동차와 소니 등도 최근 은행 설립을 신청하기도 했습니다.
◇ 美 대기업들, 줄줄이 상호관세 환급 소송
미국의 주요 기업들이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 소송에서 패소할 가능성에 대비해, 관세를 남들보다 먼저 돌려받으려는 목적으로 잇따라 소송에 나서고 있습니다.
미 대법원이 이르면 연내 상호관세의 적법성을 가리는 최종 판결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업들은 정부의 패소를 점치고 있다는 방증이고요.
특히 지금까지 이런 소송은 대부분 중소기업이 주도했지만, 이번엔 정부의 반감을 사는 것을 피해온 대기업이 소송에 나선 점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최근까지 걷힌 상호관세는 우리 돈 190조 원이 넘어가는데, 마지막 남은 대법원 판결이 어떻게 나올지 눈여겨봐야겠습니다.
◇ 中, 엔비디아 '대체 카드' 줄줄이 상장
엔비디아의 러브콜에도 중국은 여전히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죠.
그런데에는 다 이유가 있어 보입니다.
안방에서 엔비디아를 대체할 카드들이 여럿 등장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최근 본토 증시에서 잭팟을 터뜨린 무어스레드에 이어, 이번엔 비렌이 홍콩 IPO를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현재 기업가치는 우리 돈 3조 원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중국 AI 업계 선발주자인 센스타임의 총재였던 장원과, 퀄컴, 화웨이 등을 거친 자오궈팡이 세운 회사로, 앞서 엔비디아의 H100이 금지됐을때, 이에 필적하는 칩을 만들어내 업계 집중조명을 받았던 곳입니다.
하지만 이후 미국의 블랙리스트에 오르면서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다, 최근 '탈엔비디아'흐름에 적극 올라타, 제2의 도약을 노리는 모습인데요.
중국에선, 제2의 엔비디아 자리를 노리는 토종 기업들의 기업공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EU, '2035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철회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유럽과 미국이 전기차 전환 정책을 거둬들이고, 내연기관으로 유턴을 택하면서, 바삐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는데요.
미국 빅3의 맏형 격인 포드도 예외는 아닙니다.
195억 달러, 우리 돈 28조 원이 넘는 손실을 떠안고, 전기차 전략을 대폭 축소하기로 했는데, 앞서 SK온과의 배터리 합작사업에 마침표를 찍기로 한데 이어서, 간판 모델인 F-150 라이트닝 등 대형급 전기차 모델 생산을 중단하고, 대신 수익성이 좋은 하이브리드와 내연기관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뱃머리를 틀었습니다.
포드뿐만 아니라 제너럴모터스 역시 '전기차 올인' 계획을 폐기했고, 유럽에선 폭스바겐이 회사 역사상 처음으로, 안방 공장 문을 닫기까지 하는 등, 업계는 급히 태세를 바꾸고 있는데요.
현대차와 기아도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진 만큼, 앞으로의 흐름 예의주시해 봐야겠습니다.
◇ EU "中, 기업에 희토류 '일반허가' 시작"
중국이 그간 꽉 움켜쥐고 있던 희토류 수출을 조금이나마 느슨히 하기로 했습니다.
유럽 기업을 대상으로 장기간 유효한 '일반 허가'를 발급하기 시작했는데, 절차가 완화되면서, 병목현상을 겪어온 산업계에 숨통을 틔워줄 것이란 기대감이 번지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은 여전히 수출 허가제도 자체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데다, 중국 당국의 공식적인 언급은 거의 없는 상태인만큼, 발급 대상이 얼마나 확대될지, 또 국방이나 반도체 등 민감 산업 고객에 대한 수출 통제가 해제될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 AI 인재 쟁탈전 속…오픈AI서도 임원 이탈
AI 인재 쟁탈전이 극에 달하면서, 빅테크들의 경영진 재편도 빈번한 요즘인데요.
오픈AI에서도 임원 이탈이 발생했습니다.
해나 웡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가 회사를 떠나기로 했는데, 가뜩이나 본격적인 투자와 신제품 출시, 기업공개 등을 앞둔 시점에서, 챗GPT의 첫 발표부터 지금까지 모든 대외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했을 만큼 핵심으로 꼽히는 인물이 자리를 떠나게 돼, 빈자리가 상당할 것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최근 빅테크들의 뺏고 뺏기는 인재 쟁탈전이 치열해지면서, 오픈AI는 직원들을 붙들기 위해 주식 보상으로만 회사의 예상 매출 절반에 달하는 60억 달러를 쏟아부을 만큼, 인재 지키기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 '핀테크 원조' 페이팔, 美서 은행 만든다
핀테크 업계 원조라고 볼 수 있죠.
온라인 결제서비스 업체 페이팔이 미국에서 은행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합니다.
현재 은행 설립 신청서를 제출하고, '페이팔 은행'이라는 이름으로, 시장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데요.
초대 행장으로는 도요타 파이낸셜저축은행 CEO를 지낸 마라 맥닐이 내정됐고요.
은행업 진출을 통해 중소기업 대출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핀테크 기업의 은행업 진출을 허용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분위기를 적극 활용하는 모습인데, 페이팔뿐만 아니라, 미국 통화감독청은 서클과 리플, 팍소스 등 가상자산 기업들에 은행 설립 예비 승인을 내줬고, 닛산자동차와 소니 등도 최근 은행 설립을 신청하기도 했습니다.
◇ 美 대기업들, 줄줄이 상호관세 환급 소송
미국의 주요 기업들이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 소송에서 패소할 가능성에 대비해, 관세를 남들보다 먼저 돌려받으려는 목적으로 잇따라 소송에 나서고 있습니다.
미 대법원이 이르면 연내 상호관세의 적법성을 가리는 최종 판결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업들은 정부의 패소를 점치고 있다는 방증이고요.
특히 지금까지 이런 소송은 대부분 중소기업이 주도했지만, 이번엔 정부의 반감을 사는 것을 피해온 대기업이 소송에 나선 점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최근까지 걷힌 상호관세는 우리 돈 190조 원이 넘어가는데, 마지막 남은 대법원 판결이 어떻게 나올지 눈여겨봐야겠습니다.
◇ 中, 엔비디아 '대체 카드' 줄줄이 상장
엔비디아의 러브콜에도 중국은 여전히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죠.
그런데에는 다 이유가 있어 보입니다.
안방에서 엔비디아를 대체할 카드들이 여럿 등장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최근 본토 증시에서 잭팟을 터뜨린 무어스레드에 이어, 이번엔 비렌이 홍콩 IPO를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현재 기업가치는 우리 돈 3조 원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중국 AI 업계 선발주자인 센스타임의 총재였던 장원과, 퀄컴, 화웨이 등을 거친 자오궈팡이 세운 회사로, 앞서 엔비디아의 H100이 금지됐을때, 이에 필적하는 칩을 만들어내 업계 집중조명을 받았던 곳입니다.
하지만 이후 미국의 블랙리스트에 오르면서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다, 최근 '탈엔비디아'흐름에 적극 올라타, 제2의 도약을 노리는 모습인데요.
중국에선, 제2의 엔비디아 자리를 노리는 토종 기업들의 기업공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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