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1월 비농업 고용 6.4만명 증가에 그쳐…실업률 4년 만에 최고
SBS Biz 정광윤
입력2025.12.17 04:11
수정2025.12.17 04:11
미국의 11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6만명대 증가에 그쳤고 실업률은 소폭 상승해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한 달 전보다 6만4천명 증가했다고 현지시간 16일 발표했습니다.
앞서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으로 고용시장이 불안정해졌던 10월의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10만5천명 감소했습니다.
특히, 정부 일자리에서 15만7천명이 감소하며 전체 수치가 급락했습니다.
11월 신규 고용은 보건 의료와 건설 부문에서 주로 나타났고, 연방 정부 고용은 감소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보건의료 부문에서는 4만6천명이 새로 고용됐고 건설업 고용도 2만8천명 증가했습니다.
반면 운송·창고업 고용은 1만8천명 감소했습니다.
연방정부 고용은 11월에도 6천명 줄어, 지난 1월 고점 이후 누적으로는 27만1천명 감소했습니다.
임금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11월 민간 비농업 부문 전체 근로자의 평균 시간당 임금은 36.86달러로 한 달 전보다 0.1% 올랐습니다.
민간 비농업 부문 전체 근로자의 평균 주당 근로시간은 34.3시간으로 0.1시간 늘었습니다.
한편 앞선 기간 고용 수치가 하향 조정되며 지난 8월~9월 두 달간 합산 고용은 기존 발표보다 3만3천명 줄었습니다.
11월 실업률은 4.6%로 상승해 2021년 9월 이후 4년여 만의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시장 예상치 4.4%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실업자 수는 783만1천명으로 집계됐고, 27주 이상 장기 실업자는 191만명으로 전체 실업자의 24.3%를 차지했습니다.
노동통계국(BLS)은 10월에 일부 중요한 고용 데이터를 수집하지 못해 "평소보다 오류가 약간 더 많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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