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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카다시안도 K피부과…1조 지갑 열린다

SBS Biz 이정민
입력2025.12.16 17:50
수정2025.12.16 18:41

[앵커]

K푸드와 뷰티에 이어 K의료까지 외국인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피부와 성형 같은 미용시술을 받으러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이 늘면서 시장 규모가 연간 1조원에 달했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유명 인플루언서인 킴 카다시안은 최근 한국 피부과에서 시술을 받는 모습을 직접 SNS에 공유해 화제가 됐습니다.

외국 유명인뿐 아니라 일반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한국 피부과나 성형외과는 필수 코스 중 하나가 됐습니다.

[이만 / 외국인 환자 : 이번엔 얼굴(안티에이징 수술)을 받고 다음에 몸 수술받으려고 하는데, 경력 많은 의료진 있는지 같은 안전성 중요하게 생각해서 (안심됐어요).]

[권순홍 / JK성형외과의원 성형외과 전문의 : 안면 거상이나 페이스 리프팅, 아니면 눈 주변 수술들 통틀어서 안티에이징 수술을 제일 많이 하는데…해외에서도 단골 손님들이 있고요. 1년에 한 두 번 정도 꾸준히 오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지난해 외국인들이 국내 병원에서 쓴 진료비는 모두 1조 4천 53억 원, 이 가운데 70%가 피부과와 성형외과에 집중됐고 규모도 1년 사이 2배 늘었습니다.

[한동우 / 보건산업진흥원 국제의료본부장 : 병원뿐만 아니라 다른 서비스업까지도 여러 가지 지출을 통해서 전체적으로 우리나라 서비스업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낙수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들을 확인할 수 있었고…]

미용의료가 외화 유치에 한 몫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들의 피부,성형 진료에 대한 부가세 10% 환급 혜택이 연말에 종료되면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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