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1억? SK하이닉스 성과급 '퇴직연금 계좌'로?
SBS Biz 박규준
입력2025.12.16 17:50
수정2025.12.17 18:50
[앵커]
'1억 성과급'으로 다른 직장인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는 SK하이닉스가 성과급 일부를 퇴직연금 계좌로 굴리는 방식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수백, 수천만 원 이상을 성과급으로 지금 당장 한꺼번에 받으면 목돈을 손에 쥘 수 있어 좋지만 소득세 폭탄을 맞기 때문입니다.
이번 SK 하이닉스의 보상 체계 개편과 그럼 이게 다른 기업들에는 어떤 영향을 줄지 박규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최근 SK하이닉스는 전 직원을 상대로 성과급을 퇴직연금 DC형 계좌로 지급하는 것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성과급을 '월급 계좌'가 아닌 '퇴직연금 계좌'에 넣는 것에 대한 의견 수렴에 나선 건데 80% 찬성률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K하이닉스는 "경영 성과금에 대한 구성원들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성과금 일부를 DC제도에 도입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며 "DB형 가입자도 성과급만 DC 계좌에 넣는 게 가능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존에 DC형 퇴직연금에 가입했다면 기존 계좌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직원 입장에선 성과급을 퇴직연금 계좌에 넣는 만큼 근로소득이 줄어 최대 45% 적용되는 근로소득세는 물론, 건보료 부담도 낮출 수 있습니다.
다만 직원이 스스로 투자 상품을 고르는 DC형은, 펀드 등 실적배당 상품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낼 수도 있지만 그만큼 손실 위험도 높습니다.
[김동엽 /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상무 : 회사 입장에서도 건강보험료 (등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거든요. 근데 도입하려면 퇴직연금 규약도 바꾸고 근로자 전원이 동의를 해야 돼요. 하기 싫은 사람은 도입한 상태에서 옵트아웃으로 빠져나올 순 있어요. 한 번 빠져나오면 다시 들어가지는 못 해요.]
경쟁업체인 삼성전자는 직원 성과급을 기존 현금에서 다음 달 주식으로도 보상해 주겠다고 했지만 퇴직연금 계좌 적립까지는 아직입니다.
다만 노후 대비와 절세에 대한 직원들 요구가 강해지면, 성과급 퇴직연금 적립에 동참하는 기업들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1억 성과급'으로 다른 직장인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는 SK하이닉스가 성과급 일부를 퇴직연금 계좌로 굴리는 방식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수백, 수천만 원 이상을 성과급으로 지금 당장 한꺼번에 받으면 목돈을 손에 쥘 수 있어 좋지만 소득세 폭탄을 맞기 때문입니다.
이번 SK 하이닉스의 보상 체계 개편과 그럼 이게 다른 기업들에는 어떤 영향을 줄지 박규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최근 SK하이닉스는 전 직원을 상대로 성과급을 퇴직연금 DC형 계좌로 지급하는 것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성과급을 '월급 계좌'가 아닌 '퇴직연금 계좌'에 넣는 것에 대한 의견 수렴에 나선 건데 80% 찬성률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K하이닉스는 "경영 성과금에 대한 구성원들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성과금 일부를 DC제도에 도입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며 "DB형 가입자도 성과급만 DC 계좌에 넣는 게 가능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존에 DC형 퇴직연금에 가입했다면 기존 계좌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직원 입장에선 성과급을 퇴직연금 계좌에 넣는 만큼 근로소득이 줄어 최대 45% 적용되는 근로소득세는 물론, 건보료 부담도 낮출 수 있습니다.
다만 직원이 스스로 투자 상품을 고르는 DC형은, 펀드 등 실적배당 상품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낼 수도 있지만 그만큼 손실 위험도 높습니다.
[김동엽 /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상무 : 회사 입장에서도 건강보험료 (등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거든요. 근데 도입하려면 퇴직연금 규약도 바꾸고 근로자 전원이 동의를 해야 돼요. 하기 싫은 사람은 도입한 상태에서 옵트아웃으로 빠져나올 순 있어요. 한 번 빠져나오면 다시 들어가지는 못 해요.]
경쟁업체인 삼성전자는 직원 성과급을 기존 현금에서 다음 달 주식으로도 보상해 주겠다고 했지만 퇴직연금 계좌 적립까지는 아직입니다.
다만 노후 대비와 절세에 대한 직원들 요구가 강해지면, 성과급 퇴직연금 적립에 동참하는 기업들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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