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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구조조정설…"사령부 통합, 사령관 11→8명 "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2.16 16:31
수정2025.12.16 16:3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뒤에 선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댄 케인 합참의장 (UPI=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군 지휘부가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별 사령부를 상당수 통폐합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최고위 사령관들의 수도 기존 11명에서 8명으로 줄어듭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국방부 고위 관리들이 복수의 미군 주요 사령부를 격하시키고 최고위 장성들 간 힘의 균형을 이동하는 계획을 준비 중이라고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현지시간 15일 보도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추진하는 대규모 통폐합 작업의 일환으로, 4성 장군 수를 대폭 줄이겠다는 헤그세스 장관의 공약을 일정 부분 완수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댄 케인 합참의장이 주도하는 이번 계획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중부사령부, 유럽사령부, 아프리카사령부를 신설 '국제사령부' 산하에 둔다는 내용입니다. 

이는 중동과 유럽의 자원을 옮겨 서반구에서의 군사 작전 확대에 가장 집중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구상을 보완하려는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동시에 서반구 군사 작전을 관할하는 남부사령부와 북부사령부는 '아메리카사령부'로 통합될 전망입니다. 북극사령부도 신설해 아메리카사령부 산하에 두는 방안이 거론되지만, 실현 가능성은 낮다고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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