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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부른 정부 "환헤지 확대 협력해달라"

SBS Biz 김성훈
입력2025.12.16 14:15
수정2025.12.16 15:07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이 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연일 달러·원 환율이 치솟으면서 외환시장 대응에 비상이 걸리자, 정부가 주요 수출기업을 소집해 외환 수급에 적극적인 협력을 주문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16일) 오전 이형일 1차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기아·현대차,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주요 수출기업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외환시장 거래 현황을 점검하고, 외환수급 개선 등을 위한 민관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 차관은 최근 원화 변동성 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주요 수출기업이 국가 경제와 민생에 미치는 영향, 개별기업의 환리스크 관리의 중요성 등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참석 기업들에 환 헤지 확대 등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를 당부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30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상황점검 간담회 뒤 "수출기업의 환전과 해외투자 현황 등을 정기점검·검토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에 이 차관은 수출기업 임원들을 직접 만나 외환수급 개선을 위한 기업 차원의 협력을 강조하고, 기업과 정부가 윈-윈(win-win)하는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참석 기업들도 외환시장 안정이 원활한 기업 활동을 위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향후 정부의 요청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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