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통합 노조 "김범석 의장, 직접 사과해야"
SBS Biz 안지혜
입력2025.12.16 11:20
수정2025.12.16 16:17
쿠팡 계열사 첫 통합노동조합이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창업자인 김범석 쿠팡Inc 의장의 직접적인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쿠팡지회, 쿠니언은 최근 '3천370만 명의 사상 최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쿠니언은 입장문을 통해 "김범석 의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거나 실무진에 전가하지 말고, 실질적인 경영 책임자로서 직접 고객과 직원 앞에 나서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형식적인 입장 발표나 법률적 표현이 아닌, 이번 사태의 책임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명확하고 공개적인 사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쿠팡 노조는 또 사측이 개인정보 유출로 피해를 본 소비자에게 책임 있는 보상과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고, 직원들의 고용을 보호해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이번 사태의 부담이 직원들에게 전가될 가능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대규모 구조조정 또는 인력 감축 등이 시행될 경우, 사태의 책임을 현장 노동자와 사무직 직원들에게 떠넘기는 행위가 될 것"이라면서, "불이익이 임금, 평가, 고용 안정 등 직원들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로 이어져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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