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이학재, 못하는 부분 잘하라는 것…선거개입설은 오버"
SBS Biz 김완진
입력2025.12.16 10:32
수정2025.12.16 10:36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날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과 5부 요인 오찬 간담회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이 최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질타한 것과 관련해 "잘못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잘하라고 얘기를 한 것이지, 다른 의도가 있었던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수석은 15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엑스레이 검색대 등을 공항이 관리하는데, 이 사장이 마치 이와 관련된 일에 대해 자신의 업무가 아닌 것처럼 얘기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지적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야권 일각에서 이 사장의 인천시장 출마 가능성과 맞물려 이 대통령의 질타는 '선거개입' 이라는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오버를 해도 한참 오버를 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 사장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번 일로 온 세상에 '책갈피에 달러를 숨기면 검색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져 걱정스럽다"는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는 "그때는 얘기를 하지 않고 뒤에서 SNS에 글을 쓰는 게 공직자로서 맞는 일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그 이후 이 대통령의 추가 언급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도 "(대통령이) 그렇게 한가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환빠'라는 표현대로, 긍정 평가 아냐"
이 수석은 업무보고 과정에서 이 대통령이 '환단고기'를 언급한 배경에 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업무보고에서 "역사교육과 관련해 '환빠 논쟁'이 있지 않나"라며 "환단고기를 주장하고 연구하는 사람들을 보고 비하해서 환빠라고 부르잖느냐"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이 수석은 "'환빠'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 대통령이 (환단고기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거나 힘을 실은 것이 아니다"라며 "(환단고기가 옳은 학설이라고 생각했다면) 그런 표현을 썼겠느냐"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고대사에 대해 연구가 적으니 그런 부분에 관심을 가지라는 취지의 발언"이라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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