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전북은행, 카카오뱅크와 공동대출 '같이대출' 실시

SBS Biz 이정민
입력2025.12.16 10:31
수정2025.12.16 10:37

[사진=전북은행]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오늘(16일) 카카오뱅크와 대출상품 ‘같이대출’을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상품은 지방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이 협업하여 공동으로 취급하는 모델로, 전북은행이 디지털 협업을 통해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고 금융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같이대출’은 전북은행과 카카오뱅크가 5:5 비율로 대출을 분담하여 제공하는 공동대출 구조입니다. 고객은 카카오뱅크 앱에서 한 번의 신청 절차를 통해 양 금융기관의 심사 역량과 자금 공급 기반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으며, 보다 안정적인 대출 한도와 조건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12개월 이상 재직 중인 연소득 3500만원 이상의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면 대출신청이 가능하며 한도는 최대 2억원입니다. 금리는 연 4.486% ~ 6.794%이며(2025년 12월 16일 기준), 대출 상환방식은 만기일시상환과 원리금균등분할상환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중도상환수수료는 면제합니다.

이번 공동대출 모델은 지난 4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바 있으며, 제도적 기반을 바탕으로 지방은행이 플랫폼 기반 인터넷 은행과 협력하여 사업을 다각화하고 고객 기반을 넓히는 성공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이번 공동대출은 디지털 기반 고객 접점을 강화해 유입 고객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공동대출 상품을 출시하여 공동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정민다른기사
저축은행 배드뱅크 분담금 확정…SBI저축 6.5억·OK저축 6억
신한은행 땡겨요, 수원특례시와 공공배달앱 도입 업무협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