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첫 발행어음 출시…1호 가입자는 김학균 회장·송성문 선수
SBS Biz 이민후
입력2025.12.16 09:36
수정2025.12.16 09:45
[김학균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과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진=키움증권)]
키움증권이 금융위원회로부터 발행어음 사업자를 인가받은 지 약 한 달만에 발행어음을 출시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키움 발행어음’은 1년 이내의 범위에서 수시형(특판 금리 기준 세전 연 2.45%)과 기간형(특판 금리 기준 세전 연 2.45%~3.45%)으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최소 가입금은 100만원으로 특판 총 발행액은 약 3천억원입니다.
수시형 첫번째 가입자는 김학균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 기간형 첫번째 가입자는 키움히어로즈 야구단 주장 송성문 선수입니다.
30년 가까이 모험자본을 운용해온 김학균 회장은 "모험자본은 단순한 자금이 아니라 사람과 기업의 가능성을 먼저 믿는 자본"이라며 “특히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금융그룹으로 성장한 키움증권의 성공 노하우가 발행어음 운용에 적극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프로야구 3루수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인 송 선수는 "야구도, 투자도 결국은 불확실성 속에서 끊임없이 결단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발행어음이 또 다른 젊은 도전자들의 출발점이 된다고 생각하니 의미가 더 크게 다가왔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키움증권은 발행어음 사업에서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엄격한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가동할 방침입니다.
발행어음은 예금자보호법상 보호 대상은 아니므로 투자에 앞서 발행사의 신용도와 상환 능력을 고려해야한다고 사측은 설명했습니다.
발행어음으로 조달된 자금은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철저한 유동성 관리원칙 안에서 혁신기업 투자, 중소기업 금융지원 등 정책적으로 허용된 범위 내 건전한 자산에 한해 운용됩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발행어음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단기 유동성 안전성을 유지하는 범위 안에서, 우리 경제에 필요한 성장자금 공급에 기여하게 된다”며 “투자자보호를 최우선 하는 리스크 관리체계를 기반으로 신뢰받는 종합 금융투자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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