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봄 전세난 또 오나…서울 전세 심상치 않네
SBS Biz 류정현
입력2025.12.16 08:26
수정2025.12.16 18:48
10·15 대책 발표 이후 전세 물량이 줄어들면서 전세 가격 상승폭은 커졌습니다.
지난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전국 주택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전세의 경우 0.51% 올라 지난해 8월(0.5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월세는 0.52% 올라 한 달 전(0.53%)보다 상승폭이 다소 누그러졌습니다.
서울은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정주 여건이 양호한 학군지, 역세권 등 선호 단지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지속됐습니다. 서초구(1.24%), 송파구(1.20%), 강동구(0.83%), 양천구(0.82%), 영등포구(0.71%), 용산구(0.69%) 등에서 상승률이 컸습니다.
경기(0.24%→0.32%)는 하남시, 수원시 영통구, 성남시 분당구 중심으로, 인천(0.14%→0.23%)은 서구·연수구·남동구 중심으로 전세 가격이 올랐습니다.
월세 가격은 서울(0.53%→0.52%)은 상승 폭이 비슷했고, 경기(0.20%→0.28%)와 인천(0.15%→0.22%)에서는 상승 폭이 커져 수도권(0.30%→0.35%)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임대차 시장은 매매 시장을 어느 정도 후행하는 성격을 띠는 터라 가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출 규제로 전세 매물이 줄면서 가격을 끌어올린 측면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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