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하락…AI 회피 심리·경제 지표 발표 경계감
SBS Biz 최주연
입력2025.12.16 08:11
수정2025.12.16 08:28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 관련주 조정과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 심리가 맞물리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49포인트(0.09%) 내린 4만8416.56에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0.90포인트(0.16%) 밀린 6816.51, 나스닥종합지수는 137.76포인트(0.59%) 하락한 2만3057.41에 장을 마쳤습니다.
AI 산업에 대한 경계감이 이날도 시장을 눌렀습니다.
브로드컴은 이날 5.59% 급락했는데, 최근 3거래일간 하락률은 20%에 육박합니다.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0.61% 하락해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습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엔비디아는 강보합을 보였으나 TSMC와 AMD,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1%대 하락했습니다.
하이퍼스케일러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애플은 1% 안팎으로 내렸습니다.
다만 AI 관련주와 기술주를 제외한 업종들은 전반적으로 선방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기술이 1% 하락했고 에너지와 통신서비스도 약세였으나 나머지 업종은 모두 상승했습니다.
의료건강은 1.27% 뛰었습니다.
국채금리는 뉴욕주 제조업 지수가 부진하게 나오고, 내년 두 차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유지되자 소폭 하락했습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0.02%p 내린 4.182%를 기록했습니다.
2년물 미국 국채 금리도 0.02%p 떨어진 3.51%를 나타냈습니다.
국제유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에 수요가 약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었고, 공급 과잉 우려도 다시 부각된 영향입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62달러(1.08%) 내린 배럴당 56.82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2월물은 전거래일 대비 0.71달러 (1.16%) 내린 60.41달러에 거래가 마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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