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테슬라, 최고치 경신 목전…스페이스X 상장 기대감도
SBS Biz
입력2025.12.16 07:45
수정2025.12.16 13:48
■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최주연
AI 거품론으로 위축된 투자심리가 아직 회복되지 않은 가운데, 시장은 이번 주에 나올 여러 경제 데이터를 앞둔 경계감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데이터 결과에 따라 향후 금리 경로와 산타랠리 여부가 정해질 것으로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큰 베팅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마감 상황 보면 다우지수는 0.09% 하락했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16%, 0.59% 하락 마감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도 보면 일부 M7 기업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엔비디아는 그래도 전 거래일의 하락분을 만회하고자 했는데요.
주말 사이 H200칩에 대한 중국 기업들의 수요가 크게 늘면서 증산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고, 또 투자은행 번스타인에서 엔비디아가 구글 칩보다 약 2년 정도의 기술 우위를 보이고 있어 시장 점유율을 쉽게 뺏기지 않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덕분에 주가가 1% 가까이 올랐습니다.
다만 이같은 분석에 알파벳 주가는 0.39% 내렸고요.
간밤 아이로봇을 필두로 로봇주들이 급락하면서 아마존 주가도 1.61% 내렸습니다.
시총 6위부터 보면 브로드컴을 비롯해 오라클 등 AI 버블론의 중심에 있는 기업들은 오늘(16일)까지도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갔는데요. 브로드컴은 5% 넘게 떨어져 지난 3거래일 동안 약 20% 하락했습니다.
그래도 테슬라가 빅테크 기업을 떠받쳤는데요.
주가가 3.52% 올라 사상 최고치 경신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 상장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되고, 전날 소셜미디어 X에 비감독형 로보택시가 주행 중인 영상이 올라간 데 대해 머스크 CEO가 “차량 내에 사람이 탑승하지 않은 형태의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고 확인하자 주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일라이릴리도 3% 넘게 오르면서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제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번 주에 나올 지표들에 쏠려있는데요.
이번 지표에 따라서 시장 방향성이 결정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시장은 물가 지표보다 고용 보고서에 더 집중하고 있는데요.
포렉스닷컴은 시장은 부진한 고용 수치를 기대하고 있는데, 예상보다도 낮게 나올 경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 커질 수 있고, 반대로 매파적인 발표가 나올 경우 달러가치가 급등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 지표가 산타랠리의 여부와도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인터랙티브 브로커스는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잘 나오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동기가 줄어들어 산타랠리 기대가 완전히 무너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참고로 시장은 내년 금리가 50bp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연준 점도표의 한 차례 인하 전망보다 큰 폭이었기 때문에 이번 지표에 따른 시장 변동성이 더욱 크게 나타날 수 있겠습니다.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해선 다행히 연준 위원들은 걱정을 덜고 있습니다.
파월의장의 복심으로도 불리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관세가 예상보다 물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인플레이션의 상방 위험은 다소 감소했다고 평가했고요.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는 기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이미 가까워졌고, 앞으로 팬데믹 기간 급등했던 임대료 상승세가 정상화되면서 주거비가 하락하고 물가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역시 인플레이션이 크게 추가 상승하는 시나리오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금리 인하에 대한 모멘텀이 시장의 동력인만큼, 당분간은 경기가 다소 부진하다는 뉴스가 오히려 시장에는 굿 뉴스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간밤 나온 뉴욕주 제조업 지수는 이같은 시나리오대로 나왔습니다.
이번 12월 발표치는 -3.9로 나와, 시장 전망치와 전월치를 큰 폭으로 밑돌았습니다.
그중에서 특히 일반 사업 환경 지수가 23포인트 급락하면서 전체 수치도 덩달아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다만 물가 상승세도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불 가격 지수는 11포인트 하락해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수입 가격 지수도 전달보다 4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월가에서는 계속해서 증시 낙관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요 월가 은행들은 내년 말까지 S&P 500 지수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간밤 씨티은행도 이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씨티은행의 전략가들은 내년에 S&P 500 지수 연말 전망치를 7700으로 예상해 지금으로부터 약 13% 높아질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고,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 그리고 트럼프의 OBBBA 법안에 따른 강력한 재정 부양책이 증시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다만 AI 테마와 관련해서는, AI 시장의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보다는 AI 도구를 활용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업에 투자 비중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요.
이를 보면 M7 기업보다는 실제로 AI로 인해 수익을 내는 기업들이 내년에는 더 선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뉴욕 제조업 지수가 부진하게 나오고, 내일(17일) 나올 고용 보고서 수치도 대체로 약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는데요.
10년물 금리와 2년물 금리 모두 0.02%p 하락했습니다.
금값은 다시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연준이 3차례 연속 금리를 내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입맛에 맞는 연준 의장이 선출될 것으로 보이면서 내년에도 금리가 크게 하락할 것으로 기대되자 금값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건데요.
금 선물은 0.3% 올라 온스당 4341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과의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대해 대화가 생산적이었다고 밝히고,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로 공급 과잉 관측에 무게가 실린 영향인데요.
WTI와 브렌트유는 모두 1% 넘게 내렸습니다.
AI 거품론으로 위축된 투자심리가 아직 회복되지 않은 가운데, 시장은 이번 주에 나올 여러 경제 데이터를 앞둔 경계감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데이터 결과에 따라 향후 금리 경로와 산타랠리 여부가 정해질 것으로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큰 베팅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마감 상황 보면 다우지수는 0.09% 하락했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16%, 0.59% 하락 마감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도 보면 일부 M7 기업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엔비디아는 그래도 전 거래일의 하락분을 만회하고자 했는데요.
주말 사이 H200칩에 대한 중국 기업들의 수요가 크게 늘면서 증산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고, 또 투자은행 번스타인에서 엔비디아가 구글 칩보다 약 2년 정도의 기술 우위를 보이고 있어 시장 점유율을 쉽게 뺏기지 않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덕분에 주가가 1% 가까이 올랐습니다.
다만 이같은 분석에 알파벳 주가는 0.39% 내렸고요.
간밤 아이로봇을 필두로 로봇주들이 급락하면서 아마존 주가도 1.61% 내렸습니다.
시총 6위부터 보면 브로드컴을 비롯해 오라클 등 AI 버블론의 중심에 있는 기업들은 오늘(16일)까지도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갔는데요. 브로드컴은 5% 넘게 떨어져 지난 3거래일 동안 약 20% 하락했습니다.
그래도 테슬라가 빅테크 기업을 떠받쳤는데요.
주가가 3.52% 올라 사상 최고치 경신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 상장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되고, 전날 소셜미디어 X에 비감독형 로보택시가 주행 중인 영상이 올라간 데 대해 머스크 CEO가 “차량 내에 사람이 탑승하지 않은 형태의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고 확인하자 주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일라이릴리도 3% 넘게 오르면서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제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번 주에 나올 지표들에 쏠려있는데요.
이번 지표에 따라서 시장 방향성이 결정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시장은 물가 지표보다 고용 보고서에 더 집중하고 있는데요.
포렉스닷컴은 시장은 부진한 고용 수치를 기대하고 있는데, 예상보다도 낮게 나올 경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 커질 수 있고, 반대로 매파적인 발표가 나올 경우 달러가치가 급등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 지표가 산타랠리의 여부와도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인터랙티브 브로커스는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잘 나오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동기가 줄어들어 산타랠리 기대가 완전히 무너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참고로 시장은 내년 금리가 50bp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연준 점도표의 한 차례 인하 전망보다 큰 폭이었기 때문에 이번 지표에 따른 시장 변동성이 더욱 크게 나타날 수 있겠습니다.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해선 다행히 연준 위원들은 걱정을 덜고 있습니다.
파월의장의 복심으로도 불리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관세가 예상보다 물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인플레이션의 상방 위험은 다소 감소했다고 평가했고요.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는 기조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이미 가까워졌고, 앞으로 팬데믹 기간 급등했던 임대료 상승세가 정상화되면서 주거비가 하락하고 물가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역시 인플레이션이 크게 추가 상승하는 시나리오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금리 인하에 대한 모멘텀이 시장의 동력인만큼, 당분간은 경기가 다소 부진하다는 뉴스가 오히려 시장에는 굿 뉴스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간밤 나온 뉴욕주 제조업 지수는 이같은 시나리오대로 나왔습니다.
이번 12월 발표치는 -3.9로 나와, 시장 전망치와 전월치를 큰 폭으로 밑돌았습니다.
그중에서 특히 일반 사업 환경 지수가 23포인트 급락하면서 전체 수치도 덩달아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다만 물가 상승세도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불 가격 지수는 11포인트 하락해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수입 가격 지수도 전달보다 4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월가에서는 계속해서 증시 낙관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요 월가 은행들은 내년 말까지 S&P 500 지수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간밤 씨티은행도 이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씨티은행의 전략가들은 내년에 S&P 500 지수 연말 전망치를 7700으로 예상해 지금으로부터 약 13% 높아질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고,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 그리고 트럼프의 OBBBA 법안에 따른 강력한 재정 부양책이 증시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다만 AI 테마와 관련해서는, AI 시장의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보다는 AI 도구를 활용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업에 투자 비중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요.
이를 보면 M7 기업보다는 실제로 AI로 인해 수익을 내는 기업들이 내년에는 더 선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뉴욕 제조업 지수가 부진하게 나오고, 내일(17일) 나올 고용 보고서 수치도 대체로 약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는데요.
10년물 금리와 2년물 금리 모두 0.02%p 하락했습니다.
금값은 다시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연준이 3차례 연속 금리를 내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입맛에 맞는 연준 의장이 선출될 것으로 보이면서 내년에도 금리가 크게 하락할 것으로 기대되자 금값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건데요.
금 선물은 0.3% 올라 온스당 4341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과의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대해 대화가 생산적이었다고 밝히고,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로 공급 과잉 관측에 무게가 실린 영향인데요.
WTI와 브렌트유는 모두 1% 넘게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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