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나우] 비트코인 8만5천달러 '와르르'…'폭락' 경고도
SBS Biz 이한승
입력2025.12.16 06:44
수정2025.12.16 13:22
■ 모닝벨 '비즈 나우' - 진행 : 최주연 / 출연 : 임선우
[앵커]
가상자산 시장에 유독 혹독한 겨울입니다.
좀처럼 부진을 털어내지 못하고 미끄러지기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한파 주의보에 떨고 있는 코인시장 소식,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비트코인 흐름부터 짚어보죠.
또 미끄러졌어요?
[캐스터]
반등하나 싶던 비트코인이 다시 고꾸라졌습니다.
8만 5천 달러 선까지 밀려났는데요.
시야를 넓혀서 보면, 지난 10월 12만 6천 달러대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찍은 뒤, 두 달 넘게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고, 고점 대비 30% 넘게 하락한 수준입니다.
연거푸 앞자리가 바뀌면서 시장심리 지수는 밑바닥에서 움직이고 있는데, 코인마켓캡의 '공포탐욕 지수'는 10점으로 극단적 공포 단계에 머무를 만큼 시장 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태입니다.
[앵커]
이번 급락의 원인은 뭔가요?
[캐스터]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을 경계하면 선데요.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자,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공포에 비트코인 가격이 요동치는 모습입니다.
일각에선 7만 달러대까지 수직 낙하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데, 실제로 앞서 일본은행이 금리를 높인 후 비트코인 가격이 평균 20% 안팎으로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던 만큼, 시장은 신경을 곤두세우고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반감기가 조정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분석도 나오고요.
하락장의 기점을 레버리지 청산 사태로 보는 시각도 나오면서, 이에 따라 최근의 반복되는 하락세를 일시적 조정 국면이 아닌, 시장 구조의 균열로 해석하는 해석도 있습니다.
이밖에 든든한 백이었던 트럼프의 조기 '레임덕' 우려가 커지면서 가상자산 친화 정책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는 데다, 그간 돈줄 역할을 톡톡히 해줬던 ETF에서 자금이 줄줄이 새어나가고 있다는 점도 악재로 꼽히고 있고, 여기에 달러 가치 상승도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앵커]
월가에서도 이제 기대보다 경고의 목소리가 더 많이 보여요?
[캐스터]
그렇습니다.
먼저 바클레이즈의 전망부터 보면요.
긴 호흡으로 놓고 보면 가상자산 산업의 구조적 성장 가능성을 완전히 부정하지는 않으면서도, 내년 한 해만 놓고 보면 기대를 크게 낮출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경우 ETF 허용과 트럼프 당선 같은 호재 덕분에 비트코인이 날아올랐지만, 더이상 이같이 시장을 끌어올릴 만한 강력한 촉매가 없다는 진단이고요.
글로벌 2위 자산운용사 뱅가드는 더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비트코인을 최근 큰 인기를 끈 라부부 인형에 비유하며 가치를 평가절하했는데, 근본적인 기술이 지속적인 경제적 가치를 제공한다는 명확한 증거가 없다면, 비트코인은 그저 '디지털 라부부' 그 이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장기 투자처에서 중요시 여기는 이자수익과 복리효과, 현금 흐름 등의 속성이 비트코인에는 전무하다는 지적인데, 주목할 만한 점은, 뱅가드가 최근 자사 플랫폼에서 고객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거래할 수 있도록 허용했지만서도, 이는 전적으로 고객의 재량이다 선을 그으면서, 플랫폼은 개방했지만, 회사의 하우스 뷰 자체는 여전히 가상자산에 대해 회의적임을 재확인 시켜줬습니다.
그런가 하면 월가에서도 비트코인 강세론자로 꼽히는 스탠다드차타드와 번스타인 역시도 전망치를 대폭 낮춰 잡고 있는데요.
스탠다드차타드는 내년 말 15만 달러선을 제시했는데, 이는 앞서 예상한 30만 달러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수준이고요.
장기 목표가였던 50만 달러 시점도 2030년으로 2년 늦췄습니다.
번스타인 역시 내년 말 15만 달러, 내후년 20만 달러를 전망했는데, 앞서 올해 2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다 내다봤지만 최근 조정 속 전망을 철회할 만큼, 가상자산 시장을 바라보는 시선들이 예사롭지 않은 요즘입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앵커]
가상자산 시장에 유독 혹독한 겨울입니다.
좀처럼 부진을 털어내지 못하고 미끄러지기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한파 주의보에 떨고 있는 코인시장 소식,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비트코인 흐름부터 짚어보죠.
또 미끄러졌어요?
[캐스터]
반등하나 싶던 비트코인이 다시 고꾸라졌습니다.
8만 5천 달러 선까지 밀려났는데요.
시야를 넓혀서 보면, 지난 10월 12만 6천 달러대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찍은 뒤, 두 달 넘게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고, 고점 대비 30% 넘게 하락한 수준입니다.
연거푸 앞자리가 바뀌면서 시장심리 지수는 밑바닥에서 움직이고 있는데, 코인마켓캡의 '공포탐욕 지수'는 10점으로 극단적 공포 단계에 머무를 만큼 시장 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태입니다.
[앵커]
이번 급락의 원인은 뭔가요?
[캐스터]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을 경계하면 선데요.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자,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공포에 비트코인 가격이 요동치는 모습입니다.
일각에선 7만 달러대까지 수직 낙하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데, 실제로 앞서 일본은행이 금리를 높인 후 비트코인 가격이 평균 20% 안팎으로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던 만큼, 시장은 신경을 곤두세우고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반감기가 조정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분석도 나오고요.
하락장의 기점을 레버리지 청산 사태로 보는 시각도 나오면서, 이에 따라 최근의 반복되는 하락세를 일시적 조정 국면이 아닌, 시장 구조의 균열로 해석하는 해석도 있습니다.
이밖에 든든한 백이었던 트럼프의 조기 '레임덕' 우려가 커지면서 가상자산 친화 정책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는 데다, 그간 돈줄 역할을 톡톡히 해줬던 ETF에서 자금이 줄줄이 새어나가고 있다는 점도 악재로 꼽히고 있고, 여기에 달러 가치 상승도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앵커]
월가에서도 이제 기대보다 경고의 목소리가 더 많이 보여요?
[캐스터]
그렇습니다.
먼저 바클레이즈의 전망부터 보면요.
긴 호흡으로 놓고 보면 가상자산 산업의 구조적 성장 가능성을 완전히 부정하지는 않으면서도, 내년 한 해만 놓고 보면 기대를 크게 낮출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경우 ETF 허용과 트럼프 당선 같은 호재 덕분에 비트코인이 날아올랐지만, 더이상 이같이 시장을 끌어올릴 만한 강력한 촉매가 없다는 진단이고요.
글로벌 2위 자산운용사 뱅가드는 더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비트코인을 최근 큰 인기를 끈 라부부 인형에 비유하며 가치를 평가절하했는데, 근본적인 기술이 지속적인 경제적 가치를 제공한다는 명확한 증거가 없다면, 비트코인은 그저 '디지털 라부부' 그 이상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장기 투자처에서 중요시 여기는 이자수익과 복리효과, 현금 흐름 등의 속성이 비트코인에는 전무하다는 지적인데, 주목할 만한 점은, 뱅가드가 최근 자사 플랫폼에서 고객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거래할 수 있도록 허용했지만서도, 이는 전적으로 고객의 재량이다 선을 그으면서, 플랫폼은 개방했지만, 회사의 하우스 뷰 자체는 여전히 가상자산에 대해 회의적임을 재확인 시켜줬습니다.
그런가 하면 월가에서도 비트코인 강세론자로 꼽히는 스탠다드차타드와 번스타인 역시도 전망치를 대폭 낮춰 잡고 있는데요.
스탠다드차타드는 내년 말 15만 달러선을 제시했는데, 이는 앞서 예상한 30만 달러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수준이고요.
장기 목표가였던 50만 달러 시점도 2030년으로 2년 늦췄습니다.
번스타인 역시 내년 말 15만 달러, 내후년 20만 달러를 전망했는데, 앞서 올해 2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다 내다봤지만 최근 조정 속 전망을 철회할 만큼, 가상자산 시장을 바라보는 시선들이 예사롭지 않은 요즘입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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