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연준의장 후보 오락가락…내년 美금리 안갯속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정광윤
입력2025.12.16 05:49
수정2025.12.16 06:19
[앵커]
차기 연준 의장으로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낙점되던 분위기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케빈인 케빈 워시 전 미 연준 이사가 급부상하고 있는데요.
차기 연준 의장을 둘러싼 전망이 뒤바뀌면서 향후 미국 금리 방향성 예측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정광윤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차기 연준 의장 구도가 두 명이 경쟁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네요?
[기자]
유력시되던 헤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꼭두각시라는 시선 때문입니다.
바로 그 덕에 차기 연준의장 유력 후보가 됐지만 시간이 갈수록 이 점이 약점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주변 고위 인사들이 "해셋 위원장은 대통령과 너무 가깝다"며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을 제기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해셋 위원장을 '잠재적 차기 의장'으로 소개하며 다른 후보자 면담은 취소했었는데요.
지난주 "두 명의 케빈 모두 훌륭하다"고 말하며 워시 전 이사 면담을 다시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베팅사이트에선 차기 의장으로 워시 전 이사가 48%, 1위를 차지해 44%인 해셋 위원장을 앞질렀습니다.
이달 초 해셋이 80%, 워시가 10%대였지만 주말 사이 역전된 겁니다.
[앵커]
누가 차기 연준 의장이 되느냐에 따라 내년 미국 기준금리 방향성에도 영향을 주겠네요?
[기자]
월가에선 워시 전 이사가 헤셋 위원장보다 좀 더 독립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트럼프 지시에 따라 무턱대고 금리를 계속 인하할 인물은 아니라는 겁니다.
이 때문에 해셋에 직접 반대하기보다 워시를 지지하는 우회적인 방식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메세지를 보내고 있는데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CEO는 최근 한 행사에서 "워시 전 이사는 훌륭한 의장이 될 것"이라면서 해셋이 될 경우엔 미 국채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의장 임명 직후 단기적으로는 오히려 워시가 금리인하에 더 적극적일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해셋 위원장은 최근 본인에 대한 평가를 뒤집기 위해 독립성을 강조하는 반면, 워시 전 이사는 금리 인하 의지를 내세우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구애하고 있습니다.
[앵커]
현재 연준 내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연준의 사실상 2인자이자 제롬 파월 의장의 의중을 대변해 온 존 월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오는 1월 말 예정된 금리결정에 대해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년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고용시장 열기가 식고 있다면서도 점진적 과정이라며 인하 가능성을 닫진 않았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의사를 반영해 금리 대폭 인하를 주장해 온 스티브 마이런 연준 이사는 지금 물가 수준은 실제론 안정된 상태라며 너무 높게 측정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차기 연준 의장으로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낙점되던 분위기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케빈인 케빈 워시 전 미 연준 이사가 급부상하고 있는데요.
차기 연준 의장을 둘러싼 전망이 뒤바뀌면서 향후 미국 금리 방향성 예측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정광윤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차기 연준 의장 구도가 두 명이 경쟁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네요?
[기자]
유력시되던 헤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꼭두각시라는 시선 때문입니다.
바로 그 덕에 차기 연준의장 유력 후보가 됐지만 시간이 갈수록 이 점이 약점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주변 고위 인사들이 "해셋 위원장은 대통령과 너무 가깝다"며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을 제기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해셋 위원장을 '잠재적 차기 의장'으로 소개하며 다른 후보자 면담은 취소했었는데요.
지난주 "두 명의 케빈 모두 훌륭하다"고 말하며 워시 전 이사 면담을 다시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베팅사이트에선 차기 의장으로 워시 전 이사가 48%, 1위를 차지해 44%인 해셋 위원장을 앞질렀습니다.
이달 초 해셋이 80%, 워시가 10%대였지만 주말 사이 역전된 겁니다.
[앵커]
누가 차기 연준 의장이 되느냐에 따라 내년 미국 기준금리 방향성에도 영향을 주겠네요?
[기자]
월가에선 워시 전 이사가 헤셋 위원장보다 좀 더 독립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트럼프 지시에 따라 무턱대고 금리를 계속 인하할 인물은 아니라는 겁니다.
이 때문에 해셋에 직접 반대하기보다 워시를 지지하는 우회적인 방식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메세지를 보내고 있는데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CEO는 최근 한 행사에서 "워시 전 이사는 훌륭한 의장이 될 것"이라면서 해셋이 될 경우엔 미 국채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의장 임명 직후 단기적으로는 오히려 워시가 금리인하에 더 적극적일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해셋 위원장은 최근 본인에 대한 평가를 뒤집기 위해 독립성을 강조하는 반면, 워시 전 이사는 금리 인하 의지를 내세우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구애하고 있습니다.
[앵커]
현재 연준 내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연준의 사실상 2인자이자 제롬 파월 의장의 의중을 대변해 온 존 월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오는 1월 말 예정된 금리결정에 대해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년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고용시장 열기가 식고 있다면서도 점진적 과정이라며 인하 가능성을 닫진 않았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의사를 반영해 금리 대폭 인하를 주장해 온 스티브 마이런 연준 이사는 지금 물가 수준은 실제론 안정된 상태라며 너무 높게 측정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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