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한은-국민연금 외환스와프 연장에 낙폭 확대…1,470원선 하회
SBS Biz 김종윤
입력2025.12.16 05:03
수정2025.12.16 05:05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낙폭을 확대하며 1,470원 선을 밑돈 채 마감했습니다.
16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5.10원 하락한 1,468.60원에 마감했습니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15시 30분)의 종가 1,471.00원에 비해 2.40원 내려갔습니다.
국민연금의 환헤지 부담과 엔화 강세가 뉴욕장에서 달러-원 환율에 추가로 하방 압력을 넣은 것으로 보입니다.
런던장에서 한국은행과 국민연금공단의 650억달러 규모 외환스와프 계약이 2026년 말까지 1년 연장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달러-원 환율은 낙폭을 키워 장중 1,462.40원까지 밀리기도 했습니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작년 12월 환율 급등 이후 안정화에 따른 환 손실에 대비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전략적 환헤지 기간을 올해까지로 연장한 바 있지만 달러-원 환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자 환헤지 기간을 내년까지 연장하기로 한 것입니다.
기금위는 그러면서 환헤지 최대한도가 추후 변경될 수 있다는 점도 시사했습니다.
기금위는 "올해도 여전히 환율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시적 전략적 환헤지 기간을 내년까지 추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며 "전략적 환헤지를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탄력적 집행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전 2시 45분께 달러-엔 환율은 155.340엔, 유로-달러 환율은 1.17460달러에 거래됐고,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0434위안에서 움직였습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6.78원을 나타냈고, 역외 위안-원 환율은 208.82원에 거래됐습니다.
하루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477.90원, 저점은 1,462.40원이었고, 변동폭은 15.50원이었습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25억5천400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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