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빚투' 스트래티지, 퇴출설 속 나스닥 잔류
SBS Biz 임선우
입력2025.12.16 04:38
수정2025.12.16 04:38
비트코인 빚투로도 유명한 스트래티지가 나스닥 100지수 편입 지위를 유지했습니다.
현지시간 14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나스닥 100 정기 리밸런싱에서 여러 유명기업이 제외됐음에도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중심 전략'을 고수한 가운데 자리를 지켰습니다.
마이클 세일러 공동 창업자가 이끄는 스트래티지는 지난 2020년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에서 비트코인 축적을 핵심 전략으로 전환했으며 작년 12월 나스닥 100지수에 편입됐습니다.
스트래티지는 현재 약 66만624 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595억5천만 달러(약 87조9천613억 원) 규모에 해당합니다.
스트래티지의 기업 정체성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월가에선 스트래티지가 나스닥 100지수에서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스트래티지의 실적은 비트코인 가격에 강하게 연동돼 있어 전통적인 사업체보다는 비트코인 투자 수단(Investment Vehicle)에 가깝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나스닥 100지수는 금융 회사가 아닌 기업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만약 스트래티지가 지주회사(Holding Company)로 분류될 경우 지수 편입 자격을 잃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게됐습니다.
그러나 스트래티지가 나스닥 100지수에 잔류함으로써 투자자들이 현재의 비트코인 중심 전략을 여전히 기술주 범주 내에서 받아들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주요 지수 제공업체인 MSCI는 내년 1월 스트래티지 등 암호화폐 재무 기업들을 벤치마크에서 제외할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스트래티지는 이에 대해 MSCI에 공식 서한을 보내 공식적으로 스트래티지는 운영 사업체이지 투자 펀드가 아니라며 지수 제외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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