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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런 연준 이사 "인플레 과도하게 높게 측정돼"

SBS Biz 최지수
입력2025.12.16 04:16
수정2025.12.16 04:16

스티븐 마이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가 미국의 현재 인플레이션 수치가 과도하게 높게 측정돼있다며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가 경제에 불필요하게 긴축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마이런 이사는 현지시간 15일 컬럼비아 대학교 연설에서 "현재 물가는 다시 한번 안정적"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에 따르면 지난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했습니다.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그러나 마이런 이사는 "과도하게 측정된 인플레이션은 현재의 공급-수요 역학을 반영하지 않았다"면서 "주택 인플레이션은 오늘이 아닌 2~4년 전에 발생한 공급-수요 불균형을 보여준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러한 요인을 제거할 경우 현재의 실제 인플레이션은 2.3%를 밑돌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그는 "불필요하게 정책을 타이트하게 유지하는 것은 일자리를 잃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그는 "현재 상품가격 상승 원인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것은 인정한다"면서 "물가는 이제 더 높은 수준이지만 다시 한번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정책은 이를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마이런 이사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유일하게 '빅컷'(금리 50bp 인하)을 주장한 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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