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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업무보고 모범사례로 '콩GPT' 농식품부 식량국장 꼽아

SBS Biz 김완진
입력2025.12.15 18:29
수정2025.12.15 18:33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ㆍ개인정보보호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주 이뤄진 부처별 업무보고 가운데 건설교육기술원과 농림축산식품부를 모범사례로 꼽았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15일) 용산 대통령실 현안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업무보고에서 어떤 곳이 준비를 잘 됐는지를 묻는 참모진 질문에 두 부처를 꼽았다"며 "첫째는 건설교육기술원으로 연간 240억원에 달하는 운영비와 교육비를 자체 조달해 내공과 저력을 칭찬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이어 두번째는 콩GPT 별명을 얻으며 세간의 주목을 받은 (농림축산식품부)식량국장"이라며 "국민 먹을거리 대두와 옥수수 유전자 변형 여부에 대한 수입농산물 질문을 하자 식량국장이 명쾌한 답변으로 국민의 막연한 불안을 불식시켰다"고 밝혔습니다.


   
강 대변인은 "식량국장은 AI처럼 답하는 전문성으로 국민의 신뢰를 높이고 공무에 대한 높은 책임을 느낄 수 있었다"고 부연했는데, 변상문 식량국장은 "국내 콩 수입량 중 유전자변형농산물(GMO)의 비중이 어느 정도냐"는 이 대통령의 질문에 막힘없이 대답하면서 '콩GPT'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권대철 건설기술교육원장은 기관의 예산 출처를 묻는 이 대통령의 말에 "국가 예산안 아니고, 저희 자체 수입 예산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수강생으로부터) 교육비를 받는다"고 답했는데, 이 대통령은 "약간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게 가능할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반응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업무보고 전 과정을 사상 최초로 생중계하면서 국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국정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한다"며 "일 잘하는 실무 공무원을 국민께 알리고 국민주권정부의 국정 철학에 걸맞은 국민 눈높이를 전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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