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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쓴 전자담배 기기, 다음달부터 이렇게 버리세요

SBS Biz 오정인
입력2025.12.15 17:33
수정2025.12.16 06:00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우정사업본부·한국필립모리스·환경재단과 전자담배 기기 우편회수 업무협약을 오늘(16일) 환경재단에서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다음달부터 전용 회수봉투가 제공되고, 우체국 물류망을 통해 전자담배 기기가 회수됩니다. 이를 통해 자원 재활용과 자원순환 활성화에 우정사업본부의 국가 물류망이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후부는 전자담배 기기의 분리배출·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제도·정착을 지원하고,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우체국 창구와 우체통을 통한 전자담배 기기 회수 체계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앞서 기부후와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창구와 우체통을 활용한 폐의약품 및 일회용 커피캡슐 회수 우편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환경재단은 전자담배 기기 회수 및 재활용 촉진을 위해 우편회수 봉투 제작과 캠페인 운영 및 홍보 등을 통한 대국민 환경가치 확산에 나서고, 한국필립모리스는 회수 시스템 구축 및 운영에 필요한 재정적 투자와 지원을 통해 지속 가능한 환경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소비자는 사용이 종료된 전자담배 기기(한국필립모리스 제조)를 우편전용 회수봉투에 넣어 가까운 우체국에 가지고 가거나, 우체통에 넣으면 됩니다.

우체국은 모아진 기기를 재활용 업체로 배달하며, 재활용 업체에서 재활용 처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종량제봉투로 배출돼 폐기되거나 불법 방치로 인한 환경오염 및 오남용을 줄일 뿐만 아니라, 소재 재활용률을 높이고 재활용품 분리배출 정책에 대한 국민 인식이 높아지는 등 민관이 협력해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고응 기후부 자원순환국장은 "우리 주변에 방치 또는 폐기되는 재활용가능 자원이 원활하게 순환이용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회수 체계를 구축하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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