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거품? 절대 없다" 배경훈 과기부총리 일축
SBS Biz 안지혜
입력2025.12.15 15:17
수정2025.12.15 15:26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인공지능(AI) 거품론에 선을 그었습니다.
배 부총리는 오늘(15일) 오전 세종시에서 개최한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일각에서 꾸준히 불거지는 AI 거품론 현실화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AI 거품'은 절대 오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배 부총리는 "그동안 한국 기업들이 AI를 발전시켜 오면서 몇 번의 부침이 있었다"면서, "기업 입장에서는 투자액이 워낙 많이 들어가고 데이터도 많이 모아야 하기 때문에 효용성 얘기가 나오고 AI 투자를 어느 정도 하는 게 맞는지 주저하는 게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우려로 인해 기업들이 투자를 주저한 탓에 한국이 AI 시장에서 치고 나가지 못했고, 오히려 AI 투자는 전 세계적으로 계속돼왔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란 설명입니다.
이어 배 부총리는 "정부의 의지와 투자만으로 AI 강국을 만들기 어렵다"며 "그래서 이번에 기업들이 GPU 26만장 확보로 정부에 화답한 것은 굉장히 의미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지금의 투자를 사업적·연구 성과로 만들고 이를 통해 잠재 경제 성장률을 3% 이상 높인다면 AI 투자는 계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배 부총리는 "내년부터는 국내에서도 AI 칩 개발 기업들의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부가 공공 영역에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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