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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SK하닉 휘청…낙폭 줄여 4100선 회복

SBS Biz 신다미
입력2025.12.15 14:48
수정2025.12.15 17:23

[앵커] 

코스피가 지난주 뉴욕증시에서의 하락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AI 거품론이 다시 떠오르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인데요. 

신다미 기자, 코스피가 오후 들어서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군요? 

[기자] 

2%대 하락 출발하며 4,050선마저 위태로웠던 코스피는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1.33% 내린 4110.48에 거래 중입니다. 

외국인이 8천 900억 원, 기관이 2천억 원 넘게 팔아치우자 개인이 저가 매수를 노리고 매도 물량을 떠안은 모습인데요. 

지난 주말 브로드컴이 AI부문의 수익성 우려에 불을 지피자 미국 3대 뉴욕지수 모두 큰 폭으로 하락 마감한 여파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이번 주 미국의 취업자 수와 물가 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위험회피가 심리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강한 외국인 매도세 속에 달러-원 환율도 월간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며 1,472원 선에서 거래 중인데요. 

금융당국은 오전 "필요시 시장 안정조치를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시행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하락세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발 AI 거품론 재점화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3%,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방안 기대감에 바이오주인 엔지켐생명과학과 에이프릴바이오가 각각 16%, 5%대 급등 중인데요.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지난 9일 분할 재상장 후 5 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현재 6%대 상승 거래되고 있습니다. 

고려아연은 미국 지분투자 소식에 3% 올랐고, 올해 마지막 코스피 상장사인 티엠씨는 상장 첫날 100%대 급등하며 '따블'에 성공한 모습입니다. 

코스닥은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0.38% 오른 937.71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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