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높은 불확실성 속 통화정책 커뮤니케이션 방안 고민"
SBS Biz 신성우
입력2025.12.15 14:18
수정2025.12.15 14:19
[이창용 한은 총재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은행이 '3개월 금리 전망'의 개편에 대해 논의합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오늘(15일) 오후 열린 '한국은행 통화정책 컨퍼런스'에 참석해 "높은 대내외 불확실성 하에서 통화정책에 대한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방안은 무엇인지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행은 그간 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 3개월 금리 전망을 밝혀왔는데, 중장기적인 금리 방향에 대한 소통 강화 차원에서 시계를 최대 1년까지 확장하는 방안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시계를 확장해 통화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제고하겠다는 것입니다. 한국은행 측은 "전망 시계와 제시 방식 등 향후 운용방안에 대해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또 "내년부터 금융기관 보유 대출채권을 담보로 활용하는 긴급여신 체계를 구축해 시행할 예정이다"고 밝혔습니다.
은행 위기 같은 고강도 유동성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금융기관 자산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출채권 활용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지난 6월 말 기준, 대출채권은 국내은행 자산의 70%를 차지합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추가적인 유동성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할 경우 적격 대출채권을 담보로 긴급여신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 법인기업의 부동산담보대출(주택담보대출 제외) 및 신용대출로서 차주의 신용등급이 양호(BBB-등급 이상이거나 예상부도확률 1.0% 이내)한 대출채권으로 대상을 한정하고 이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끝으로 이창용 총재는 "통화정책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보완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향후 개선방향에 대해서도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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