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확정급여형(DB) 50% 벽 깨졌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2.15 13:33
수정2025.12.15 13:34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15일 발표한 '2024년 퇴직연금통계'에 따르면 퇴직연금 제도 유형별로 보면 확정급여형(DB)은 214조 원(49.7%), 확정기여형(DC)은 116조 원(26.8%), 개인형 퇴직연금(IRP)은 99조 원(23.1%)을 각각 차지했습니다.
DB형의 비중은 전년보다 4.0%p 감소하며 처음으로 50%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반면 IRP는 세액공제 확대 등의 영향으로 3.1%p 증가했습니다. IRP는 가입 인원 기준으로 보면 359만2천명으로 전년보다 11.7% 증가했습니다.
퇴직연금 운용 방식별로 보면 원리금보장형이 74.6%, 실적배당형 17.5%, 대기성은 8.0%를 차지했습니다.
원리금보장형의 비중은 전년보다 5.8%p 줄었고, 대신 실적배당형은 4.7%p 늘었습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최근 5년 동안 수익률을 보면 원리금보장형은 2.49%, 실적배당형은 4.77%로 1.9배 정도 차이가 나다 보니 수익률이 높은 쪽으로 투자 성향에 변화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금융권역별로는 은행이 224조원(52.1%), 증권이 104조원(24.1%), 생명보험은 82조원(19.1%)을 각각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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