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사고 5분내 대응"…LH, 첫 안전보건센터 가동
SBS Biz 박연신
입력2025.12.15 11:27
수정2025.12.15 11:58
[앵커]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건설현장에서 반복돼 온 중대재해를 막기 위해 현장 안에 의료 인력과 구급차를 상시 배치하는 '안전보건센터' 1호점을 열었습니다.
LH는 내년부터 이 모델을 전국 주요 개발지구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현장을 박연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10m 높이에서 작업하던 노동자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들어오자 안전보건센터에서 대기 중이던 구급대가 곧바로 움직입니다.
센터와 현장은 불과 4.6km. 구급차는 4~5분 만에 사고 현장에 도착합니다.
현장의 응급 상황은 센터 내부 모니터로 실시간 전송되며 근처 병원 응급실과도 즉시 연결됩니다.
이번에 문을 연 LH 안전보건센터는 간호사가 상시 근무하고 구급차와 응급처치실을 갖춘 '현장형 보건의료 거점'입니다.
반복돼 온 건설현장 중대재해를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해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지시한 '현장 응급 체계'를 처음으로 현실화해 구축한 겁니다.
센터 내부에는 실제 건설노동자들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만들어졌습니다.
그간 받기 어려웠던 기본 건강관리도 이제는 현장 안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이상조 / 한국토지주택공사 스마트건설안전본부장 : 안전보건센터에서 근로자들의 건강검진도 이뤄지고요, 그다음에 안전교육도 이뤄지고 근로자들의 쉼터가 될 수 있는 역할을 띄고 있습니다.]
LH는 남양주를 시작으로 부천 대장과 고양 창릉, 하남 교산 등 전국 주요 개발지구에 안전보건센터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하헌오 / 한국토지주택공사 안전관리처 차장 : 통합형과 개별형 표준 타입 개발을 완료하고 3기 신도시 주요 지구에 통합형 센터 추가 건립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2026년 이후 LH 건설공사 발주 시 개별형 센터를 기본적으로 포함해 기본 인프라가 되도록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사고 이후가 아니라, 사고 순간에 반응할 수 있게 되면서 건설현장에서는 '골든타임'을 지키는 변화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건설현장에서 반복돼 온 중대재해를 막기 위해 현장 안에 의료 인력과 구급차를 상시 배치하는 '안전보건센터' 1호점을 열었습니다.
LH는 내년부터 이 모델을 전국 주요 개발지구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현장을 박연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10m 높이에서 작업하던 노동자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들어오자 안전보건센터에서 대기 중이던 구급대가 곧바로 움직입니다.
센터와 현장은 불과 4.6km. 구급차는 4~5분 만에 사고 현장에 도착합니다.
현장의 응급 상황은 센터 내부 모니터로 실시간 전송되며 근처 병원 응급실과도 즉시 연결됩니다.
이번에 문을 연 LH 안전보건센터는 간호사가 상시 근무하고 구급차와 응급처치실을 갖춘 '현장형 보건의료 거점'입니다.
반복돼 온 건설현장 중대재해를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해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지시한 '현장 응급 체계'를 처음으로 현실화해 구축한 겁니다.
센터 내부에는 실제 건설노동자들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만들어졌습니다.
그간 받기 어려웠던 기본 건강관리도 이제는 현장 안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이상조 / 한국토지주택공사 스마트건설안전본부장 : 안전보건센터에서 근로자들의 건강검진도 이뤄지고요, 그다음에 안전교육도 이뤄지고 근로자들의 쉼터가 될 수 있는 역할을 띄고 있습니다.]
LH는 남양주를 시작으로 부천 대장과 고양 창릉, 하남 교산 등 전국 주요 개발지구에 안전보건센터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하헌오 / 한국토지주택공사 안전관리처 차장 : 통합형과 개별형 표준 타입 개발을 완료하고 3기 신도시 주요 지구에 통합형 센터 추가 건립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2026년 이후 LH 건설공사 발주 시 개별형 센터를 기본적으로 포함해 기본 인프라가 되도록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사고 이후가 아니라, 사고 순간에 반응할 수 있게 되면서 건설현장에서는 '골든타임'을 지키는 변화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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