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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김범석, 청문회 불출석…"나는 글로벌 CEO…비즈니스 때문에"

SBS Biz 이한승
입력2025.12.15 11:26
수정2025.12.15 17:05

[앵커]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오는 17일 국회 청문회가 열립니다. 



창업주 김범석 쿠팡 Inc. 이사회 의장이 참석할지가 관심이었는데, 역시나 불출석을 통보하며 자신이 글로벌 CEO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한승 기자, 글로벌 CEO라는 이유만으로 못 나온다 하진 않았을 것이고, 사유가 뭡니까? 

[기자] 

김 의장은 불출석 사유서를 통해 글로벌 기업인 쿠팡의 비즈니스 일정 때문에 청문회에 못 나온다고 밝혔습니다. 



한마디로 바쁘다는 겁니다. 

김 의장은 과거에도 수 차례 국회의 출석 통보를 받았지만, 응한 적이 없습니다. 

또 박대준, 강한승 전 대표는 전 대표라서 못 나온다고 설명했는데요. 

결국 지난 10일 선임된 해럴드 로저스 신임 대표가 출석하는 만큼 모르쇠 청문회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과방위 소속 국회의원들은 쿠팡 책임자들을 한 목소리로 비판하고 출석 의무 강화 등 재발방지를 위한 입법을 즉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정보 유출로 가장 우려됐던 쿠팡의 자동결제방식이 바뀐다면서요? 

[기자] 

쿠팡은 미리 등록해 놓은 카드가 있으면 손가락 하나만 쓱 밀면 결제되는 원터치 결제가 가능한데요. 

편리하지만 금융사고 가능성도 높다는 지적에 핀번호 입력 방식이 도입됐습니다. 

PC로 접속하면 결제할 때마다 무조건 핀번호를 입력해야 해 사실상 원터치 결제가 불가능해졌고요. 

휴대폰 단말기의 경우 새 단말기로 접속해 처음 결제할 때에는 핀번호를 입력하게끔 바뀌었습니다. 

이와 함께 공정거래위원회는 할인 전 금액을 기준으로 중개와 결제 수수료를 부과해 온 쿠팡이츠에 대해 시정명령 검토에 나섰습니다. 

SBS Biz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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