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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해변 총격 사망자 16명으로 늘어

SBS Biz 최지수
입력2025.12.15 06:13
수정2025.12.15 06:16

[15일(현지시간 호주 뉴사우스웨일즈(NWS)주 시드니 본다이 해변의 총기난사 사건 현장에 15일(현지시간) 유대교 상징물인 '메노라' 촛대가 그려진 촛불이 밝혀져 있다. (EPA=연합뉴스)]

호주 시드니 해변 유대인 행사장의 총기 난사 사건 사망자가 어린이 1명을 포함해 16명으로 늘었습니다.

라이언 파크 뉴사우스웨일즈(NWS)주 보건부 장관은 사망자 수가 밤사이 12명에서 16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현지시간 15일 보도했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12세 어린이도 1명 포함됐으며, 다른 어린이 3명도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파크 장관은 설명했습니다. 

NWS주 경찰은 사건 관련 부상자가 현재 40명으로 집계됐다고 엑스(X)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파크 장관은 "이번 사건은 지역사회 전체와 특히 유대인 커뮤니티에 끔찍한 일"이라며 "어젯밤 우리는 인류 최악의 모습을 목도한 동시에 가장 훌륭한 모습도 지켜봤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4일 오후 6시45분께 시드니 동부 본다이 해변에서 열린 유대인 행사에서 무장한 남성 2명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들 용의자 2명 중 1명을 사살했으며, 다른 1명은 검거했으나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민이 위험을 무릅쓰고 총격범을 제압해 총기를 빼앗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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