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금리 결정에 관여"…해셋 "FOMC가 투표"
SBS Biz 최지수
입력2025.12.15 05:54
수정2025.12.15 06:11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준금리 결정에 대통령이 관여해야 한다고 언급하자 차기 의장 후보 중 한 명인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대통령 의견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의장 후보 1순위가 케빈 워시라고 밝혀 해셋과의 2파전이 예상됩니다.
최지수 기자, 해셋 위원장은 FOMC 독립성을 강조했네요?
[기자]
케빈 해셋 위원장은 현지시간 14일 CBS 방송에 나와 '대통령이 통화정책 투표권을 가진 FOMC 위원들과 동등한 비중을 갖게 되냐'는 질문에 "아무런 가중치도 주어지지 않는다"라고 답했습니다.
해셋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 의견이 데이터에 근거한 좋은 의견이라면 그것은 중요하다"며 "그렇다면 난 (FOMC) 위원회에 가서 '그 주장이 타당하다'고 말할 것이고, 그들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다른 방식으로 투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해셋 위원장은 "결국 연준 의장의 임무는 독립적으로 존재하면서 FOMC 이사들로 구성된 집단과 함께 금리가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 합의를 끌어내는 것"이라며 "최종 투표하는 곳은 FOMC"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앵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결정에 본인이 관여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네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기준금리 결정에 "내 목소리가 경청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금리 결정에 있어 중앙은행의 독립성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겁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의장 후보 1순위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꼽았는데요.
해셋이 최종 후보자로 좁혀지는 듯했지만 '케빈 워시' 역시 입지가 탄탄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는 평가입니다.
워시 역시 백악관 면접에서 "금리를 더 내려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져 트럼프 기조에 충족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트럼프가 연준의 독립성을 중요시한 월가 큰 손들의 반발 여론에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준금리 결정에 대통령이 관여해야 한다고 언급하자 차기 의장 후보 중 한 명인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대통령 의견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의장 후보 1순위가 케빈 워시라고 밝혀 해셋과의 2파전이 예상됩니다.
최지수 기자, 해셋 위원장은 FOMC 독립성을 강조했네요?
[기자]
케빈 해셋 위원장은 현지시간 14일 CBS 방송에 나와 '대통령이 통화정책 투표권을 가진 FOMC 위원들과 동등한 비중을 갖게 되냐'는 질문에 "아무런 가중치도 주어지지 않는다"라고 답했습니다.
해셋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 의견이 데이터에 근거한 좋은 의견이라면 그것은 중요하다"며 "그렇다면 난 (FOMC) 위원회에 가서 '그 주장이 타당하다'고 말할 것이고, 그들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다른 방식으로 투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해셋 위원장은 "결국 연준 의장의 임무는 독립적으로 존재하면서 FOMC 이사들로 구성된 집단과 함께 금리가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 합의를 끌어내는 것"이라며 "최종 투표하는 곳은 FOMC"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앵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 결정에 본인이 관여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네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기준금리 결정에 "내 목소리가 경청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금리 결정에 있어 중앙은행의 독립성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겁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의장 후보 1순위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꼽았는데요.
해셋이 최종 후보자로 좁혀지는 듯했지만 '케빈 워시' 역시 입지가 탄탄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는 평가입니다.
워시 역시 백악관 면접에서 "금리를 더 내려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져 트럼프 기조에 충족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트럼프가 연준의 독립성을 중요시한 월가 큰 손들의 반발 여론에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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