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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기름값 7주 만에 꺾였다…경유 더 내릴 듯

SBS Biz 지웅배
입력2025.12.13 10:25
수정2025.12.13 11:12

[서울 시내 주유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7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오늘(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12월 7일∼12월 1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L당 0.7원 내린 1천746.0원이었습니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와 동일한 1천810.8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2.0원 내린 1천719.1원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천753.4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천724.7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2.4원 하락한 1천660.5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합의 진전 기대가 지속되면서 하락했지만, 미국의 베네수엘라 유조선 나포와 연준 금리 인하 등이 하락 폭을 제한했습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1.1달러 내린 62.7달러였습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4달러 하락한 78.0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2.1달러 내린 84.3달러로 집계됐습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됩니다.

업계에서는 다음 주 국내 경유 가격은 하락세를, 휘발유 가격은 약보합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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