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피' 외치더니 SK하이닉스 투자경고?…도마 위로
SBS Biz 신다미
입력2025.12.12 17:54
수정2025.12.12 18:34
[앵커]
올해 코스피 상승을 이끈 일등 공신은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입니다.
그런데 최근 거래소가 SK하이닉스를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해 개인 투자자들이 과도한 규제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뿐만 아니라 급등세를 보인 대형주들이 줄줄이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됐는데, 시장 감시 제도가 오히려 증시 상승을 가로막는다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신다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SK하이닉스는 지난 10일 종가가 지난 1년 사이 200% 넘게 오른 데 더해 최근 15일 중 최고가를 보이며 투자 경고 종목에 지정됐습니다.
시가총액이 420조에 달하는 SK하이닉스의 미수거래와 신용융자가 막히자 현행 제도의 실효성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의정 / 한국주식투자연합회 대표 : 작전주라든지 방지하기 위해서 생겼다고는 하는데 사후 검증 없이 급하게 제도를 마련하다 보니까 부작용이 나타난 거고요. 개인투자자 입장에선 한참 오를 만한데 거래를 중지시켜 버리고 신용도 못 쓰게 하다 보면 투자에 애로사항을 겪고…]
올해 코스피가 70% 넘게 급등하자 코스피 대형주는 줄줄이 투자 경보 대상으로 올랐습니다.
현대로템과 현대약품은 투자경고 종목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롯데관광개발은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됐습니다.
시장 경보 제도는 3단계로 구분되는데, 투자 경고 종목에 지정 후 추가로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 거래가 정지되거나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습니다.
올해 들어 코스피에서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건수는 현재까지 72건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건수를 넘어섰습니다.
투자위험 지정 지정 건수도 올해 7건으로 지난해의 7배에 달합니다.
[이효섭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이상 급등을 했을 때 추격 매매를 과거에 개인투자자들이 많이 하고 그다음에 주가가 큰 폭으로 급락하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에 시가총액 상위 초대형 종목에 한해서만 조금 발동 요건을 완화하는 방향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지정 요건을 단순 수익률에서 주가지수 대비 초과수익률로 변경하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올해 코스피 상승을 이끈 일등 공신은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입니다.
그런데 최근 거래소가 SK하이닉스를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해 개인 투자자들이 과도한 규제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뿐만 아니라 급등세를 보인 대형주들이 줄줄이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됐는데, 시장 감시 제도가 오히려 증시 상승을 가로막는다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신다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SK하이닉스는 지난 10일 종가가 지난 1년 사이 200% 넘게 오른 데 더해 최근 15일 중 최고가를 보이며 투자 경고 종목에 지정됐습니다.
시가총액이 420조에 달하는 SK하이닉스의 미수거래와 신용융자가 막히자 현행 제도의 실효성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의정 / 한국주식투자연합회 대표 : 작전주라든지 방지하기 위해서 생겼다고는 하는데 사후 검증 없이 급하게 제도를 마련하다 보니까 부작용이 나타난 거고요. 개인투자자 입장에선 한참 오를 만한데 거래를 중지시켜 버리고 신용도 못 쓰게 하다 보면 투자에 애로사항을 겪고…]
올해 코스피가 70% 넘게 급등하자 코스피 대형주는 줄줄이 투자 경보 대상으로 올랐습니다.
현대로템과 현대약품은 투자경고 종목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롯데관광개발은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됐습니다.
시장 경보 제도는 3단계로 구분되는데, 투자 경고 종목에 지정 후 추가로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 거래가 정지되거나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습니다.
올해 들어 코스피에서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건수는 현재까지 72건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건수를 넘어섰습니다.
투자위험 지정 지정 건수도 올해 7건으로 지난해의 7배에 달합니다.
[이효섭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이상 급등을 했을 때 추격 매매를 과거에 개인투자자들이 많이 하고 그다음에 주가가 큰 폭으로 급락하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에 시가총액 상위 초대형 종목에 한해서만 조금 발동 요건을 완화하는 방향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지정 요건을 단순 수익률에서 주가지수 대비 초과수익률로 변경하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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